1.
새벽 4시.
일어나자 마자 컴퓨터를 켰습니다. 아! 집에 TV가 없습니다. 마루에 있는 컴퓨터가 TV를 대신합니다. HDTV카드를 설치했습니다.
TV를 보니까 한명숙후보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는? 아쉽게도 유시민씨가 떨어졌습니다.
투표일 하루종일 투표율이 관심사였습니다. 임옥상씨가 투표참여이벤트를 시작으로 너도 나도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트위터로 생생하게 알려졌습니다. 저도 제안서를 쓴다고 투표일에 투표하고 회사에 나왔지만 하루 종일 집중을 못했습니다. 트위터를 보면서 투표율을 확인하니 당연히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가끔 투표와 도움되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Twitbin을 설치한 파이어폭스에서 트위터를 보고 있습니다.
2.
이번 선거의 일등공신은 ‘트위터’라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분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제가 본 트워터 글중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 문장입니다.
소셜네트워크를 모르면 정치도, 경제도 하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010년 6월 2일은 소셜네트워크 혁명을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온라인신문들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투표 인증샷, 단문 메시지… 트위터가 10만표 동원?
[사회] 트위터, ‘지방선거 대이변’에 일조?
트위터가 어느새 정보를 얻고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다가왔습니다.미디어를 분석하는 분들의 입장에선 소셜네트워크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때가 된 듯 합니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매체는 매체일 뿐입니다.2002년 대통령선거는 휴대폰 문자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변화의 흐름이 엄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 지방선거는 변화의 흐름이 트위터리안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든 경제든 소셜네트워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느냐입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 매체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정치도 경영도 비지니스도 사람을 보고 합니다. 사람을 위해 합니다.
3.
서울시장 선거결과를 TV와 트위터로 같이 보고 있습니다.
TV는 그냥 개표된 숫자만을 보여줍니다. 트위터는 자신들의 뜻이 반영되어 해석을 합니다. 표차가 늘어나면 강남구 개표결과 반영된 때입니다. 줄어 들면 강남구가 아닌 타 지역이 개표된 때입니다.
트위터든 무엇이든 관계없이 강남, 서초, 송파은 자신들의 이해를 가장 잘(^^) 표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계급적으로 정치의식이 높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투표,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아! 유시민도 떨어지고 한명숙도 떨어지나~~~
떨어졌다기 보다는 선전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서울시장과 경기도 지사가 당선되면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에서 견강부회(牽强附會)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당선되어야 하는데…
어찌되었든 변화를 바라는 힘이 트위터로 이벤트로 참여로 표현되었던 어제와 오늘입니다. 그래서 제 트위터 사진을 바꿨습니다.(^^)
희망으로!!!!!
투표날 투표를 할때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투표용지를 8장 받았는데 그 때의 기분은 로또를 하는 기분이 들던데…. 투표하고 나와서 6시부터 티브이 볼때는 또 그런 기분들고…… 한나라의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그러면 안되는데… 어째든 3개 맞았지요….. ^^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벽에 한가할 때 했습니다…사람도 없어서 조용하고. 그래도 가장 설랬던 투표는 처음으로 투표하던 날입니다. 아침에 투표소 가서 두근두근….대톨령선거였는데…DJ를 찍었죠..떨어졌고…
이번에 도지사와 시장 말고는 다 원하는 분들이 되었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