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연결하다

1.
2007년 모 회사의 제안서를 쓰면서 Web2.0을 정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2005년부터 Forex에 빠져 다른 것은 눈도 돌리지 않다가 회사를 정리하는 바람에 기회가 닿았습니다.

개방,참여,공유.

웹2.0을 정의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만 사실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머릿속으로  Open API, RSS등와 같은 기술들이 막연한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이 때 쓴 제안서의 영향(?)으로 현재 어떤 기관은 Google Search API를 이용한 검색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
블로그를 한 지 3년이 되어 가지만 소셜네트워크라는 말은 여전히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개방, 참여, 공유가 가슴에 와 닿았기 시작했습니다.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요즘 잘 나간다는 TGIF(Twitter, Google, Apple, Facebook)를 서로 연동하려는 노력을 하였기때문입니다.

블로깅을 주로 하다 보니까 트위터의 글을 블로그에서 옮겨놓고 싶었습니다. 찾아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하고 있어서 나도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국 텍스트큐브를 1.8.3.1로 판올림하면서 해결하였습니다.

티스토리, 텍스트큐브에 트위터 위젯 달기

이 때까지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연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블로그 프로그램을 당연히 지원할 듯 했지만 한국의 텍스트큐브는 지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하고는 관계없이 RSS가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블로그를 다른 서비스와 공유하도록 하고 개발하는 도구는 RSS입니다. 페이스북에서 RSS를 지원하였습니다.

페이스북과 내 블로그 연동하는 방법

이 때 여러가지 생각을 들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 포탈에 ‘내 자산(?)’을 맡기지 않겠다는 생각에 특별한 경우외에는 찾지 않지만 “네이버와 다음이 서로 데이타를 공유한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기때문에 충격이었습니다.

한걸음 더 나갔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결할 수 있을까?
당연히 구글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트위터로 쓴글을 페이스북에 연동하여 올리기

이렇게 해서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나 블로그 자료를 공유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Smith Kim’s Facebook

3.
잠시나마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미국은 가능하고 한국은 불가능한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저는 시장규모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서비스는 한국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럴 경우 이용자는 오천만명을 넘지 못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전세계가 대상입니다. 물론 상상입니다.

저는 전공이 트레이딩이니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현재 각 포탈이나 투자자전문서비스를 보면 서로 서로 굳건히 벽을 쌓고 있습니다. 이를 허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트위터를 통하여 벽을 허물어 결국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정보 유통량과 정보 정확성입니다. 만약 트위터를 통하여 흘러다니는 정보의 양과 질이 타 서비스를 압도하면 결국 타 사이트는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생존을 위하여….더구나 고수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