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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아들과의 약속 자신과의 약속 약속을 몸으로 보여주신 지난 마흔 한해. 시간이 많이 흐르더라도 어머니는 노동자의 어머니이고 노동자의 어머니로 기억될 겁니다. 부디 하늘에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아들을 떠나 보낸 후 어머니의 삶속에서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지우기 힘들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전태일’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를 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낳은 혈육이라고 하더라도 마흔 한해동안 똑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죽은 전태일의 정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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