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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노니노, 아디오스 연아

1. 17년이면 긴 시간입니다. 목표를 위해 부지런히 달려온 시간입니다. 물론 스스로가 만든 목표였지만 그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그와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현역선수의 자리를 떠나는 김연아. 너무 편안히,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연아 선수는 천부적으로 소질을 타고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피겨스케이팅은 생각과 다르다고 합니다. 관중들이 보기에 스케이터들은 손쉽게 그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 같지만 프로그램 막바지에 이르면 생리적으로는 1마일(1600미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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