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가는 길의 코스모스

1.
지난주엔 두번 자전거로 출근을 했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첫날 날씨에 방심을 하고 그만 옷을 얇게 입은 바람에 감기기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고민을 했지만 옷을 따뜻하게 추스리고 길을 나섰는데 오히려 몸이 개운하다군요.이 기분을 쭉 가져가려고 일요일에 고민고민하다 팔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목표로 한 목적지는 김포평야, 시화방조제. 아직은 몸을 풀어야 할 듯 해서 팔당을 택했습니다. 얼마전 새로 뚫린 강변도로를 확인할 겸해서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팔당이나 두물머리를 갈 때 광진대교를 지나 워커힐앞길을 이용하다가 강변을 이용하니까 좋았습니다. 워커힐앞 유명한 광진정보도서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낮이라도 외관을 훌륭했습니다. 밤에 한강야경을 받으면 책속에 파묻히기 힘들 듯 한 전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을 보니까 강변도로는 구리 한강공원으로 연결된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구리 한강공원에선 평생학습축제를 해서 공원전체가 시장이었습니다. 강변로도 통제를 하고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평생학습축제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냥 놀고 먹는 축제와 차이는 없었습니다.그런데 구리 한강공원에 만개한 코스모스하나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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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불편하지만 왕숙천까지 걸어서 이동한 후 팔당으로 열심히 밟았습니다. 지난 봄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팔당대교밑은 새단장을 해서 자전거도로를 깨끗하게 정리하였습니다.? 하늘은 맑고 물은 밝은 날이었습니다. 팔당대교에서 한강하류를 보고 인증샷…

2.
누군가는 걷기를 상상력이라고 했습니다. 또다른 누군가는 자전거타기를 자유라고 합니다.

상상력이든 자유든 가을이 짙어가는 이때 마음이 가는대로 한번 움직여 보시면….


산들산들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여러분을 맞이할 겁니다..

2 Comments

  1. 최원백

    자전거 열심히 타시는게 부럽습니다.
    전 전에 자전거 사다놓고도 몇번 타질 못했는데.
    물론 저의 자전거는 등산을 위한 다리근육 만들기용입니다. 기어를 거의 1:1로 놓고 주변을 돌고 돌고 또 돕니다. 그래야 근육이 생겨서 등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암튼 건강이 젤 입니다.

    Reply
    1. smallake

      한번 자전거로 행주산성을 올라보세요….산악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많던데…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즐기고….

      아마 그러시면 철인이라는 소릴 들을 겁니다…행주산성과 남한산성을 도전할 계획이 있는데….하여튼 등산이든 자전거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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