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하고 함께 일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의사결정방식, 사물에 대한 접근, 인간관계에 대한 태도…..그럼에도 세상은 하나가 아니기때문에 인정하여야 합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능력을 발휘할 때 “우리는 리더십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MB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세상엔 함께 살기 힘든 사람들이 많구나”는 생각을 떨쳐보릴 수 없습니다. 최소한 정책에서 배려를 찾아볼 수 없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편의 재미있는 글을 접했습니다.
2.MB정권은 사회적 양극화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책이 경제성장을 이루고 결국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SERI는 삼성그룹이 만든 경제연구소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상생’이라는 화두를 한국경제에 던졌습니다.
[세상읽기] 좌파 연구자가 노조에 해줄 말은? 라는 글에 소개된 “상생의 시장경제”라는 글에선 ‘상생의 시장경제’란 시장원리를 기반으로 하되, 경제주체간 서로의 성장을 북돋우는 상생의 메커니즘이 작동되는 경제시스템을 의미하고 외환위기 이후 확대되고 있는 경제주체간 성장격차를 시장친화적인 방식, 즉 상생의 메커니즘을 통해 극복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세상읽기에서 말한 것처럼 다른 시각이 아닌가요?
3.해방후 6.25전쟁을 경험한 한국사회는 북한을 놓고 양극의 시각이 존재합니다.양극단사이에 중앙일보는 약간 미요한 자리매김을 하여왔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대북삐라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보입니다.
[김영희칼럼] 대북 삐라, 잃는 게 더 많다
모든 일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양면이 있다. 대승적으로 삐라 살포의 득실을 저울질해 보자. 삐라가 북한 당국이 남북대화와 금강산·개성 관광을 중단하고, 개성공단의 규모를 줄이는 조치를 취하게 만든 동기라면 삐라 살포로 얻는 작은 심리적인 효과와 개성·금강산에서 근무하는 3만7000여 명의 북한 사람들이 이웃과 친구들에게 남한 사람들과의 접촉 결과를 속삭임으로써 북한 사회에 일어나는 잔잔하지만 지속적인 파문을 비교해야 한다.
목적은 같지만 수단을 달리 생각하자는 취지입니다만 앞서 말한 ‘상생’의 연장선이 아닐까요?
4.지난 10년 세계적인 거품속에서 가장 각광받은 지역이 ‘두바이’입니다. 두바이의 리더십은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리더십으로 각광받고 벤치마크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두바이에 대한 재평가를 보수쪽에서 하고 있습니다.
5.이렇게 보니까 한국사회엔 의외로 다양한 색깔의 보수가 존재합니다. 다양화속에서 한국사회가 좀더 같이 살 수 있는 사회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물론 경영도 그렇습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진보와 보수의 시각이 기업내에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아우르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항상 세상일을 쉽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