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분은 제가 하는 주된 일이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굳이 말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현재 여의도를 볼 때 교육은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진출할 때 받는 직업교육이 아니라 변화를 따라가기 위한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 전략개발 방법’, ‘Low Latency Technology 2012 가을’의 주제인 RDMA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 전략개발 방법’중 3시간은 Low Latency 측정을 주제로 한 IT강의입니다. 빈 시간을 채우기 위한 교육이었지만 2기 교육부터 정규강좌를 바꾸었습니다. Low Latency Measurement는 IT기술자뿐 아니라 트레이더가 알아아 하는 상식이라고 판단했기때문입니다. 예전에 정리했던 글을 기초로 살을 붙여서 만든 강의안입니다.
DMA 지연측정을 위한 방법적 시론
월스트리트는 이와 다른 차원으로 Low Latency와 관련한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Corvil이 만든 Corvil Certified Latency Management Engineer를 키우기 위한 과정입니다.
The Corvil Certified Latency Management Engineer (CCLME) is a certification program being offered by Corvil. This course leverages Corvil’s experience in over 100 complex latency management deployments. Its purpose it to present the key challenges and the associated best practice techniques that are applied in latency management for electronic trading environments. This course also offers the opportunity to achieve formal certification through written and practical exams.
2.
저도 Latency Management Engineering(LME)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도 Infrastructure Latency, Transaction Response Latency, Transaction Flow Latency, Market Data Quality and Latency와 관련한 내용은 LM(Latency Measurement)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다만 한국자본시장의 제도와 규제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죠. Nanosecond Technologies로 다루는 부분은 스위치와 네트워크카드를 위주로 이야기합니다. Enterprise Integration은 방향을 달리하여 이야기합니다. LM과 관련하여 IT부분과 트레이딩부문이 하여야할 역할을 소개합니다. 위의 과정중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간동기화입니다. 아직까지 시간동기화가 한국자본시장에서 주된 이슈로 등장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또 시간동기화를 위한 환경을 마련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Order-to-tick latency measurement라는 항목도 현재와 같은 시세서비스라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아직 레이턴시 측정은 경험의 영역입니다. 과학과 기술의 영역이고자 하려면 한국거래소부터 변화하여야 합니다. 마이크로초단위로 시간을 표현하고 동기식 주문프로토콜을 바꾸어야 하고 – Exture+에서는 바뀐다고 합니다 – 시세도 정정취소까지를 포함한 개별호가서비스로 전환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한국거래소가 레이턴시를 측정하여 공개하여야 합니다. 블랙홀인 부분이 투명해져야 나머지도 투명해지고 측정이 의미있습니다.
아직 Latency Measurement은 미지의 세계입니다. 앞으로 블루 오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