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8년 1월 슐츠는 복귀하였습니다. 2000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스타벅스가 예전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자 ‘해결사’로써 복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슐츠가 선택한 방식은 두가지인 듯 합니다.
하나는 미국경제가 여렵기 때문에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불황의 터널을 견뎌내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고객 감소로 미국 내 600개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 1만20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타벅스는 이번 감원이 회사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규모로 상근·비상근 근로자 구분 없이 단행됐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4년 전 점포 수가 두 배로 증가한 이래 회사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커피를 포함한 ‘구매가능한 명품'(Affordable luxuries) 소비를 줄이며 스타벅스의 2분기 실적도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커피 안 팔린다” 스타벅스 1만2000명 감원중에서
다른 점은 비즈니스 구조조정입니다. ‘커피’에 출발하여 복합외식업체같은 모습으로 진화(?)하였던 스타벅스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2.여기서 슐츠가 쓴 자서전을 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커피를 서빙하는 사업이 아니라 커피를 서빙하는? 사람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에게 빈스톡(원두주식)을 설명하는 팜플렛을 나눠준 뒤, 우리는 쿠키와 사이다로 자축하며 우리가 늘 빈스톡을 묘사하는 구절인 “파트너들의 발전을 위해!”라고 소리치며 건배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종업원’ 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모든 사람들을 ‘파트너’라고 부른다”
종업원을 ‘파트너’로 묘사한 사람이 10,000명이나 되는 사람을 속되게 표현하면 ‘짤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율배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이율배반입니다. 그렇지만 좀더 생각해보면 다수를 위하여 소수를 희생시킨 리더의 결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사결정은 이후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사람을 짤르는 것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조조정의 시작일 뿐입니다. 다시 재기를 하면 결단은 위대한 승부로 일컬어지지만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