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중 가수 ‘조용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조용필씨 노래 한곡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조용필씨가 노래인생 40년이라고 합니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인터뷰중 한 부분입니다.
“방송에 안 나가니까 다시 히트곡이 나오기 힘들다. 92년 말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히트곡을 더 내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 한계를 인정했다. 마흔 넘어서 10, 20대를 끌어안으려 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상황을 파악하고 욕심을 접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는 절제다. 그래서 무대로 가자고 결심했다. 후회한 적은 없다. 나는 기타리스트에서 출발해 가수가 됐다. 무대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직도 수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그룹 롤링스톤스와 유투를 보며, 나도 저렇게 돼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 유투·롤링스톤스·마돈나가 TV에 나오는 것 봤나. 앨범은 계속 낼 것이다. 19집 앨범을 올해 내놓으려고 반쯤 진행하다가, 건강 문제 때문에 늦어지게 됐다. 내년에 미래 지향적 스타일의 앨범을 낼 것이다.”
조용필, 무대는 내 운명중에서
경영자의 자질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의 잠재의식속에 있는 ‘경영자”는 만능수퍼맨이었습니다.영업이면 영업,기획이면 기획,개발이면 개발….회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최고의 능력자가 경영자가 된다고 해서 회사가 ‘좋은 기업’이 되고 실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경영자’는 조직내의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협력해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결과가 실적이고…
이런 생각을 하려면…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출발점이 아닐까 합니다. 한 고조 유방이 ‘건국’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빈자리에 다른 사람을 채워넣었기때문일 겁니다.
조용필씨의 인터뷰중에 아래도 기억에 남습니다.
“늘 새로운 음악을 들었다. 유행하는 서구 음악을 무지하게 많이 들었다. 주로 백판으로 말이다. 미군클럽 주크박스에 들어있는 곡은 다 알았다. 클럽에 일찍 가서 주크박스에 동전 넣고 음악을 들었다. 지금 어떤 음악이 유행한다는 것을 항상 알았다. 그리고 그 판을 사서 계속 들었다. 외국 뮤지션들의 음악을 듣고, 노래한 것은 큰 경험이었다. 지금도 AFN(미군 방송)만 듣는다. 세계음악의 최신 경향을 놓치면 내 길도 잃어버린다. 음악이란 것은 장르 불문하고, 다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팬 층이 넓어졌다.”
“연습밖에 없다. 한창 때 1년에 한번 앨범 내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히트곡을 내야 하니까 부담도 컸다. 그런 것을 극복하려면 열심히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노래는 잠시도 쉬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아무리 늦어도 공연 한 달 전에는 연습에 들어간다. 해봐서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blockquote>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을 해야 합니다. 시장의 경향을 분석하고 준비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치는 다 같은 것네요…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조용필씨의 공연에 가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의 빈자리”를 좋아 하는데…들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