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한국거래소는 차세대시장시스템을 구축중입니다. Exture+의 뒤를 잇는 시스템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안요청서에 담긴 자료를 중심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다루었습니다.
Next Exture+는 무엇?
제안요청서로 상상해보는 Next Exture+
현재 KRX의 계획은 아래입니다. 2단계로 나누어서 시스템을 개통합니다. 먼저 매매체결 및 정보분배가 1단계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뀔까요? 차세대시장시스템으로 바뀌는 부분은 아래입니다.
여려분은 이중에서 어떤 부분에 관심이 가나요? 주문회선 대역폭이 대폭 늘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100M 회선의 등장입니다.
100M 회선의 수식어는 필터링입니다. 필터링없는 시세를 그대로 고객사에게 제공합니다. 현재 시세분배시스템은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주문체결데이타를 받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Orderbook을 만들고 일정정도 필터링을 한 후 고객사에 전송합니다. 현재와 같은 데이타 흐름은 유지하면서 거래소에서 받는 데이타중 개인정보와 관련한 부분은 삭제하고 종목/매도매수/신규정정취소체결/가격/수량 등 기본정보를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00M 시세를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할지 말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DMA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8M/12M 회선의 데이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0M를 이용한다고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변화는 큽니다.
먼저 대역폭때문에 – 초당 데이타건수 때문에 – 시스템의 부하가 늘어납니다. HTS와 같은 서비스를 위하여 100M회선의 데이타를 사용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대신 100M회선을 이용한 화면을 개발하여 별도로 제공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찌되었든 대역폭의 증대, 시스템의 부하 증대, 투자 혹은 어플리케이션의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한 회사가 경쟁력을 가질 듯 합니다.
둘째는 필터링없는 시세를 처음으로 제공받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부가서비스 경쟁이 일어납니다. 특히 알고리즘트레이딩과 관련한 서비스가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셋째는 DMA 투자자들의 전략도 변화를 겪을 듯 합니다. 100M시세를 이용한 전략이 등장하겠죠.
100M 회선의 데이타를 공개할지 모르지만 공개를 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여서 사용한다고 하면 그에 맞는 수익을 만들어야 합니다. 외국계 투자자들은 무척이나 호재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파생시장의 시세분배시스템이 현재는 이원운용중인데 이를 부산으로 일원화한다고 합니다. 결국 서울에서 서울,부산을 거쳐서 부산으로 일원화하는 모양입니다. 파생시장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듯 합니다.
2.
현재 코스콤은 시세분배시스템의 대역폭을 8M에서 12M로 상향하는 시험을 2월부터 진행중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주문건수가 늘어나면서 취한 조치들입니다.
12M건수를 보면 현재와 비교하여 50% 혹은 100%가 늘어납니다. HTS나 MTS서비스중 시세 자동갱신서비스에 영향을 줄 듯 합니다. 아마 어제 시험이 끝났으면 조만간 어떤 영향을 줄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파생시세의 부산 일원화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Data center의 역할이 커지겠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시세는 서울, 체결은 부산이라는 이중구조에서 단일구조로 바뀐 이후 증권사들이 파생상품매매시스템을 어떻게 재설계를 할지 재미있을 듯 합니다… 가장 편한 생각이 현재 그대로… 조금 고민하면 시세분배개선와 주문속도개선…
어찌되었든 API나 HTS로 거래하는 고객들에 대한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