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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신문읽기. 주제어로 필터링한 기사중 아주 익숙한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ATS”
죽은 자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전 기획경제부와 금융위원회의 2019년 정책방향에서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군불을 지피는 듯 합니다. 무언가 실적을 필요로 하는 금융위원회와 사전에 교감을 나누고 추진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 개별증권사들이 나서서 검토하였던 것과 비교하면 금융투자협회가 주도한 점이 다릅니다. 기사가 전하는 전후과정을 보면 이렇습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투협은 대체거래소 설립과 관련해 일부 중·대형증권사들에 재무적투자자(FI)로서의 참가 의향 질의서를 보냈다. 전략적투자자(SI) 모집 마감 이후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금투협은 대체거래소 설립 컨소시엄단으로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을 참여시킨 바 있다. 이들은 SI로 대체거래소 개발사업과 경영을 함께 추진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선 이번 컨소시엄단 구성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 선정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기자본 규모가 크지 않은 키움증권이 메인 SI로 참여하게 된 것에 불만이 컸다. 일부 중·소형사는 금감원에 대체거래소 설립이 특정사 특혜라는 구두민원도 다수 제기한 상태다.
실제 컨소시엄단에서 키움증권을 제외한 4개사는 모두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이다. 키움증권 자기자본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1조9346억원 규모로 증권업계 내 9위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당초 금투협에서 극소수 증권사만 불러 모아 대체거래소 설립 논의를 벌였다. 나머지 증권사들의 의견은 배제된 셈”이라며 “특히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1차 논의 테이블에 초대되고, 컨소시엄단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도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규모가 큰 증권사들을 제치고 키움증권이 SI로 참여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체거래소 설립이 작은 사안도 아닌데, 명확한 선정 기준 없이 컨소시엄 참여단을 결정해 반발감이 든다”고 말했다.이러한 논란에 대해 금투협은 지켜봐달라는 입장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SI나 FI, 지분비율 등 아직 대체거래소 설립 관련 확정된 것은 없다. 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계속 이어가는 중”이라며 “키움증권은 리테일 부분에서 시장점유율(MS)이 높아 컨소시엄단 참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체거래소는 현재 독점 상태인 거래소 시장 내 거래수수료 인하, 서비스 질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 청사진은 안 나왔지만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체거래소 설립 둘러싸고 ‘잡음’ 무성중에서
좀더 시간을 과거로 돌리니까 2018년 7월부터 수면위로 부상하였더군요.
지난 2015년 한 차례 무산된 대체거래소(ATS) 도입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의 독과점적 구조를 깨는 동시에 증권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5~6개 대형 증권사 실무진이 수차례 모여 대체거래소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여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다.
대체거래소 도입, 3년만에 다시 수면 위로중에서
증권사들 ‘대체거래소’ 설립하나은 좀더 자세한 내용을 전합니다. LG-CNS가 개발주관사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최근 금투협 주도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 실무진은 대체거래소 설립에 관한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설립을 위한 증권사별 출자 규모, 거래종목, 일 거래량 수준, 사업성 등에 관한 개략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대체거래소 설립을 위한 금투협과 증권사 간 태스크포스(TF)는 미국 대형 거래소인 나스닥과 제휴를 맺고 미국식 대체거래소 모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 CNS가 매매 시스템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이상의 기사가 언급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입니다. 2015년 5%규칙을 완화할 때 공동출차를 합의하였던 회사와 동일합니다. 이 때 증권사는 NH투자증권·KDB대우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입니다.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였고 KB증권이 현대증권을 인수한 점을 고려하면 동일한 증권사입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KDB대우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등 7개 증권사는 ATS 설립방안에 대해 공동출자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ATS 설립에 따른 최소 자본금은 200억원이다.금융투자협회 한 관계자는 “최소 자본금 조성에 참가 증권사들이 동의했다”며 “늦어도 6월까지 구체적인 설립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ATS는 지난 2013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로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이 시장 전체의 5%, 개별 종목의 10%를 초과할 경우 정식 거래소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행령상의 ‘5%룰’이 발목을 잡아왔다. 정식 거래소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반면 5%룰을 지킬 경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실제 2013년 말 키움증권의 모기업인 다우기술은 독자적으로 ATS 설립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결국 유보했다. 거래량 감소로 인해 경영상의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위가 5%룰을 완화하면서 분위기도 180도 바뀌었다.
증권사 7곳, 대체거래소 초기자본금 200억 출자 합의중에서
더 올라가서 자본시장법을 개정하고 대체거래소가 가능하던 2011년을 보면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등이 각개약진하였습니다. 8년이 지난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삼성증권만 빼고 초기부터 관심을 가졌던 증권사들이 중심플레이어로 뛰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을 필두로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 5개사가 ATS 도입을 위해 뛰고 있다. 공식적으로 테스크포스팀(TF)을 발족하지는 않았지만 IT, 홀세일, 브로커리지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을 모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있다.특히 그동안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온 삼성증권의 경우 여건만 조성된다면 당장이라도 소형 거래소에 뛰어들 태세다. 키움증권의 경우 자본시장법 개정안 확정되기 전부터 ATS 참여 논의를 위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드만삭스증권 관계자들과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TS, 도입열기 후끈..불만도 꿈틀 중에서
2.
앞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왜 지금 다시 대체거래소를?”이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가져올 파이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넷 열풍이 불었던 2000년대 초반 금융투자협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였던 ECN이 떠오릅니다. 2001년도 기사입니다.
증권거래소 시장이 마감한 뒤에도 주식을 사고 팔수 있는 `장외전자거래시장(ECN, Electronic Communications Network)’의 연내 개장이 확정됐다. 국내 28개 증권사가 출자한 한국ECN증권(대표이사 이정범, www.ecnsec.co.kr)은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본허가를 받아 오는 27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장외전자거래시장은 대체거래시스템(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의 일종으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 즉, 거래소시장의 기능을 수행하는 대체증권시장 또는 사이버(온라인)증권시장을 의미한다. 한국ECN이 업무를 개시하게 되면 거래소시장이 장을 마감한 뒤에도 투자자들은 오후 4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거래소 상장 또는 코스닥 등록기업의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투자자들은 별도의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계좌를이용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주가 변동이 없어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시장 변수에 실시간으로 대처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는 것이 편리한 점으로 꼽힌다.
27일 개장하는 장외전자거래시장중에서
기사처럼 한국ECN증권은 전자거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하였지만 시간외거래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몇 년후 만성적자로 문을 닫습니다.
2001년 11월 증권거래법 개정과 함께 문을 연 장외전자거래시장(ECN: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은 정부가 증시활성화·효율화를 기대하며 만든 야간주식거래시장. 장이 끝난 후에도 오후 4부터 9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장외거래시장 운영을 위해 국내 31개 증권사가 참여해 설립한 한국ECN증권이 설립 4년만에 자본금이 25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줄고, 만성적자를 기록해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 ECN증권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거래 제한’이란 족쇄를 두고 사업 활성화를 막았다”며 “ECN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 제시, 개선을 요구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재경부 관계자는 “ECN은 주식회사인 만큼 정부부처에서 경영·인수·합병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4년만의 이별, “굿바이…한국ECN증권”중에서
어떤 전략으로 대체거래소를 추진할지 모르지만 성공할지 의문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Best Execution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ATS에 참여한 증권사가 두곳의 거래소로 주문을 낼 수 있을 때 ATS를 우선 주문거래소(Default)로 지정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KRX의 가격이 유리하다고 투자자가 판단하여 이의를 제기할 경우 어떻게 될까요? 가이드라인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단순하거나 복잡한 일입니다.
하여튼 2018년에 꼭 ATS가 설립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