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추석전 매매시험을 위하여 실거래로 XRP 매도 주문을 내놓았습니다. 계좌개설로 받은 1000원으로 구매한 리플의 매도주문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새벽에 일어나서 메일을 보니까 지난 밤 체결되었네요. 장 마감이 없는 시장에서 GTC는 영원입니다.
오늘 글은 증권사 보고서로 본 블록체인, 비트코인와 비트코인 버블이 가져온 중앙은행과 투자은행의 변화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첫번째 보고서는 신한금융투자의 한대훈씨가 쓴 비트코인보고서입니다.
보고서중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입니다.
아직 상승여력은 충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한 파생상품 출시계획이 밝혀지면서
요원해보였던 ETF 상장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진출은 계속될 것이고, 블록체인기술의
발전과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주요 통화들과 비교해보면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 새로운 변화를 너무 기존 가격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한대훈씨는 SK증권 시절 ‘주식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분입니다. NH투자증권의 최창규,박녹선씨처럼 여의도에 몇 없는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입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중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에 열심인 UBS의 보고서입니다. 이중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의견입니다.
Are crypto-currency prices a bubble? Applying the aforementioned characteristics to cryptocurrency prices, they demonstrate most of the characteristics of a bubble. Cryptocurrencies are relatively new. The real world benefits are said to take years to materialize, even among evangelists. And the relatively high volume of cryptocurrency turnover, against limited realworld use, suggests that many buyers are seeking speculative gain, never intending to use cryptocurrencies to make a real-world transaction. The remaining characteristic – fundamental value – is the most difficult to assess, since unlike in government-backed currencies, no crypto-currency has an economy behind it. But with each of the other characteristics of typical bubbles in evidence, a twentyfold increase in bitcoin prices in just two years, and an absence of any fundamental economic backing, cryptocurrency prices are almost certainly a bubble.
UBS는 투기적인 요소가 있고 버블이라고 말합니다. 한대훈씨와 다른 의견입니다.
2.
비트코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확 줄어든 듯 합니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통화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블록체인이 좀더 대중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전글에서 CBCC를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USC(Utility Settlement Coin)입니다. 블록체인을 금융산업에 적용할 때 꼭 등장하는 업무가 청산결제입니다. 해외은행들이 청산결제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청산결제업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사(reconciliation)입니다. 주고 받아야할 내역을 서로 확인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비용이기때문입니다. BIS보고서가 제시한 범주로 보면 Wholesale CBCC라고 할 수 있습니다. CBCC와 달리 USC는 중앙은행이 아닌 민간은행이 주도합니다. USC는 UBS가 제안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UBS의 정의입니다.
About Utility Settlement Coin (USC) concept
USC is an asset-backed digital cash instrument implemented on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for use within global institutional financial markets. USC is a series of cash assets, with a version for each of the major currencies (USD, EUR, GBP, CHF, etc.) and USC is convertible at parity with a bank deposit in the corresponding currency. USC is fully backed by cash assets held at a central bank. Spending a USC will be spending its paired real-world currency.
UBS and Clearmatics launched the concept in September 2015 to validate the potential benefits of USC for capital efficiency, settlement and systemic risk reduction in global financial markets. The project was initially incubated as part of the UBS Crypto 2.0 Pathfinder Program, UBS’s initiative for research and experimentation on blockchain.
The successful conclusion of this first phase paved the way for the introduction of additional partners: BNY Mellon, Deutsche Bank, ICAP and Santander now join UBS and Clearmatics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은행들의 블록체인 기반 청산∙결제코인 개발현황에서 USC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Ripple(XRP)은 국가간의 지급결제시스템인 SWIFT를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가간의 송금은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이지만 사실상 은행간의 청산결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기때문에 USC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XRP를 지지하는 분들은 USC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Utility Settlement Coin (USC) – Competition or good news?
마지막으로 USC의 향후 계획은 UBS and the Utility Settlement Coin을 참고로 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