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를 통한 SNS전략, 그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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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와 관련된 글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진화의 끝에 다다른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 아닙니다. 두가지 정도 변화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SNS입니다.

HTS를 통한 SNS전략

“HTS를 기반으로 SNS전략을 추구하자”는 요지를 담고 있습니다. 9월에 쓴 글입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위 글에서 언급한 하나대투증권의 서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고수로 HTS는 다른 투자자와 온라인상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투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SNS 개념의 HTS다. 수익률 높은 투자 고수들의 거래 종목과 투자패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고수로 HTS는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팍스넷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TOP100’ 화면과 SNS 환경 기반의 ‘고수일지’ 서비스를 탑재했다.

‘Top 100’ 화면은 고수로 HTS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하는 투자 고수들의 종목명, 체결가 등 실제 매매내역을 통계화해 수익률 상위 100명 투자자의 투자종목 정보를 일반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주식투자 SNS 커뮤니티 서비스 ‘고수일지’는 고객이 고수로 HTS에서 원클릭으로 직접 매매내역을 업로드해 본인의 매매 일지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HTS 새단장, 투자자는 즐겁다중에서

하나대투의 SNS전략은 팍스넷과 제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살펴보면 팍스넷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수들의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팍스넷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유료로 제공하고 매매정보를 공개한 트레이더는 비용중 일부를 받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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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서비스는 어떤 증권사도 충분히 가능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팍스넷과 제휴한 점만 다를 뿐 매매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트레이더만 있다고 하면 가능한 모델입니다.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가 보죠. ‘따라하기’=소셜트레이딩은 오래전부터 주식시장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 소셜트레이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자동매매때문입니다. 자동매매가 없다고 하면 그저 트레이더들의 매매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한 투자정보 서비스일 뿐입니다. Follow라는 개념이 중요한 이유도 ‘실시간 자동매매’때문입니다.

하나대투의 서비스도 이 점을 고심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삼성증권의 특허때문에 자동매매를 적용하지 않고 클릭매매를 적용한 듯 합니다. 위의 그림중 우측에 있는 그림입니다. 트레이더의 매매정보를 선택하면 주문을 낼 수 있는 창이 뜹니다.

현재 KTB증권, 현대증권 및 KB투자증권이 소셜트레이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식시장, ‘소셜트레이딩’ 시대 도래한다

또한 개인정보 노출 및 작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킹화 되는 증권사 HTS, 안전성 괜찮을까?

그렇다고 SNS화를 주저할 이유는 없습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서비스라고 하면 도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자동매매가 SNS성공에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자동매매가 전혀 불가능한가”는 질문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저도 삼성증권의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변호사나 변리사가 무엇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P2P개념을 도입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2P개념?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2 Comments

  1. 이스크라

    저걸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해 지죠.
    제가 있는 회사에서도 진작에 만들었는데 기획, 사업 모델 등을 망쳐버린 바람에…
    그걸 하자고 제안한 것도 저였는데…ㅠㅠ
    아무리 좋은 개념이라도 정신없는 기획자가 있으면 바로 망한다는 사실을 너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Reply
    1. smallake

      음~ 심정 이해할 만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진검승부를 일어나지 않은 듯 합니다. 자동매매라는 핵심이 남아 있으니까….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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