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렇지만 반향이 크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지난 5월 17일 시사기획 KBS10이 다룬 주제는 작지 않습니다.
‘야근 권하는 사회’ 장시간 근로관행 문제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합니다. 프로그램은 장시간 노동의 폐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 1월에 발생한 삼성전자 고 김주현 투신사건의 밑바탕에도 장시간 노동이 자리 잡고 있다. 근로기준법상 8시간 4조 3교대 근무가 원칙이지만 하루 1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가 계속되어왔다. 적지 않은 급여를 받았지만 기본급은 120여만원에 불과했다. 급여의 대부분은 야근, 휴일근무 등 시간외수당으로 채워진다. 삼성 현장 직원들은 기본급이 낮다보니 잔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야근을 권하는 구조가 있는 셈이다.
* 연구직, 사무직의 경우도 야근이 만성화되어 있다. 상사 눈치를 보고 늦게까지 일하는 직원이 고과를 잘 받고 연봉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 장시간 노동관행은 과거의 유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들을 모방하고 따라가기만 하면 됐을 때는 밤을 새서 쫓아가는 일이 적합한 전략이었지만 이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국내 일류 기업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장시간 근로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발상을 하기 위해서는 ‘삶과 생활의 균형 Work Life Balance’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플의 엘리엇 전 부사장은 ‘삼성이 소니를 닮아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노동관행은 하드웨어 생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창의성이 필요한 소프트웨어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
그동안 몇 번 야근에 대한 생각을 썼습니다.
금금금 vs. 금토월
회식과 술자리를 자주 하면 소통이 될까?
야근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까?
야근. 그리고 또다른 이름의 야근인 회식. 야근을 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나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사람이나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 가장 많은 이유가 시간이 없기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조직이라는 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자신의 일을 자기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국 일을 정해진 시간내에 마무리하려면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선택밖에 없습니다. 결국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윗물이 먼저 움직여야 하고 아랫물의 호응도 이끌어내야 합니다.
시청하지 않은 분들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팀이나 회사를 이끌고 있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길.나를 위해, 조직을 위해 반복되는 야근이 필요한지를!
참. 좋은 내용이네요.
금쪽같은 오전시간 45분이 아깝지 않네요.
잘 보았고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예전에 도움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여튼 건강하시고 언제 퇴근라이딩이나 소래라이딩을 하시죠?(^^)
저의 파트너는 춘천을 가자고 하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