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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선물거래와 Dynamic Time Warping의 조회수를 보면 최근 가장 많은 분들이 본 글일 듯 합니다. 아마도 제가 위 논문을 보면서 든 생각을 다른 분들도 하시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동안 국내 금융관련 학회들의 논문을 자주 보았습니다.
금융관련 학회들은 경제학을 학문적인 기반으로 합니다. 한동안 붐이었던 시장미시구조에 뿌리를 둔 논문들도 많았습니다. DTW논문을 보면서 ‘데이타분석에 근거한 전략’이라는 최근의 흐름에 맞물린 논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서 재무금융관련 5개 학회에서 소개한 ‘빅데이터(Big-data)에 나타난 감성 분석’도 연장선입니다. 관련 학회를 살펴보니 금융관련 학회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더군요. 국내 연구자들을 다시 본 계기였습니다. 좀더 조사해서 소개할 계획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한국거래소가 직접 투자설명회를 한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아마 최근 몇 년을 제외하면 특별히 영업을 하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었기때문입니다. 몇 년의 불황으로 수익이 급격히 줄었고 파생상품시장은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투자설명회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설명회와 관련한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전균이사가 제시한 전략입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이 3일 열린 ‘주식선물 활용전략 설명회’에서 소개한 주식선물시장의 새로운 투자방법이다. 개별 주식선물이 많아져 KOSPI 200 선물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가 가능해지므로 양자의 가격차를 활용하는 차익거래를 해볼만 하다는 얘기다. 파생금융시장 개편에 따라 앞으로 개별 주식선물이 전체 코스피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60개로 확대된다.
전 위원의 모의투자에 따르면 60개 개별주식선물의 기초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인덱스를 산출하고 이를 코스피 전체나 코스피200 지수와 비교할 경우 거의 1:1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를 활용해 대차거래를 할 경우 기존 실물주식과 선물을 가지고 대차거래를 하던 때와 비교해 주식의 매도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개별주식선물의 거래량 편차가 심하다 보니 제때에 거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트랙킹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남는다.
전 위원은 “이번 파생시장 개편안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다양한 방안을 갖추고 있어 거래량이 기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차잔고 비율이 높은 주식의 경우 주식선물을 통해 숏포지션의 대체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역시 대차거래에 필요한 비용과 세금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롱숏헤지펀드나 롱숏공모펀드 등에서 이 방법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개별주식선물을 이용해 비주식선물의 종목을 교차헤징하는 아이디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식선물 종목과 비주식선물 종목의 상관성이 높은 종목을 찾아서 주식선물로 비주식선물을 헤징한다는 것이다.
다른 아이디어로 만약 업종은 좋은데 편입종목 일부가 불안하다면 섹터ETF(섹터지수선물) 매수하고 개별종목 주식선물은 매도하는 전략도 이번 파생시장 개편을 통해 가능해진다.
전 연구위원은 “시장이 전체적으로 정체된 상황이지만 개별주식선물이 대거 열리면서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동안 개별주식선물에 대한 투자가 ‘패시브’했다면 이제는 ‘액티브’하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주식선물과 KOSP200 지수선물간 차익거래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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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고리즘트레이딩교육을 하면서 금융투자교육원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재교육이나 업무를 위한 과정이 중심이었습니다. 금융공학을 다루더라도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퀀트 교육과정은 많이 다르네요. 일반인도 참가가 가능합니다.
금융투자협회, 「Quant (Quantitative Analyst)」과정 신설
금융투자협회가 위의 교육과 비슷한듯 하지만 트레이더를 위한 특별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조성현씨나 김도형씨와 했던 교육을 실전위주로 재구성한 듯한 느낌입니다. 실제 교육을 봐야 평가하지만 기획이나 구성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