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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고빈도매매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신 선물이나 외환시장에서 고빈도매매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이 또한 규제가 커지면 주식시장과 같은 운명을 맞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고빈도매매의 유산은 살아 있습니다. Low Latency와 HPC로 나타나는 고속(High Speed)매매입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Latency to Zero’를 향한 도전이 많이 잦아 들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 전쟁은 계속인 영역이 있습니다. 가장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일을 가장 빨리 처리하도록 하는 영역, 가장 먼 거리에서 가장 빠르게 데이타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역입니다.
첫째는 FPGA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그동안 FPGA는 주문체결을 빨리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FPGa를 적용하는 업무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Trading isn’t the only area that is reaping the benefits. When low-latency proprietary traders and the vendors that serve them continue to innovate in the area of faster hardware, their research and development spells benefits for the entire industry. One area of critical importance that is profiting from developments in hardware acceleration, specifically FPGAs, is emergency risk control. In fact, technology costs have come down sufficiently to make FPGA-based risk control practical for firms regardless of their latency profile.
Not just for the low-latency set
Dismissing accelerated hardware as technology that matters only for low-latency firms is a mistake. Many firms think that faster hardware is relevant only for HFT firms. The focus on latency reduction in execution is only part of the accelerated hardware story. Celoxica’s Staines said: “A couple of years ago, our dialogue with potential clients was centered around latency and what FPGAs actually were. In today’s market, FPGAs are being used much more widely, not only to address latency and throughput, but also to facilitate cost reduction in the data center through much lower footprint. This had led to wider deployment of the technology to address more enterprise wide applications.”
The ‘Race to Zero’ continues with faster hardware중에서
또한 초당 처리해야 하는 시세가 오백만건이 넘는 미국 옵션시장에서 FPGA는 속도 경쟁력을 갖는 시세서비스가 되도록 합니다. 이 때문에 유명한 시세정보 제공회사인 S&P도 FPGA를 도입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S&P Real-Time Debuts FPGA OPRA Feed
다른 차원에서 FPGA의 유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과 관련한 기술을 다루는 곳을 RSS로 등록해 놓고 몇 년째 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른 곳은 거의 글이 올라오지 않지만 꾸준히 글이 올라오는 곳이 있습니다. FPGA Developer라는 곳입니다. FPGA가 이전보다 넓게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격적인 요인과 규제 및 매매전략의 변화 등이 얽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둘째는 마이크로웨이브와 레이저를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2012년 마이크로웨이브와 레이저로 광케이블을 대체하는 시험을 시작한 이래 시장을 주도한 것은 a href=”http://www.smallake.kr/?p=6196″ target=”_blank”>최근 레이턴시 경쟁의 기술적 추이에서 소개한 것처럼 마이크로웨이브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웨이브와 시세분배의 공정성에서 지적한 것처럼 거래소들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서비스가 등장하여 마이크로웨이브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의 원문은 High-Speed Stock Traders Turn to Laser Beams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이런 속도 경쟁에 레이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제트기가 통신수단으로 쓰는 레이저 장비를 초단타매매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미국 통신회사 아노바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뉴저지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이터센터와 나스닥 데이터센터를 레이저 장비로 연결할 계획이다. 두 센터는 약 56km 떨어져 있는데 그 사이에 있는 고층건물 꼭대기에 설치되는 레이저 장비로 이어진다. 아노바는 미국의 모든 증권거래소를 이렇게 연결할 셈이다.
초단타매매 회사들도 거래소 데이터센터에 있는 자사 컴퓨터서버를 통해 레이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아노바가 이미 NYSE와 NYSE 고객사에 레이저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다만 아노바의 레이저 기술이 초단타매매의 주문 속도를 얼마나 더 빠르게 해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많다고 전했다. 마이크로파와 밀리미터파를 통한 주문 속도가 이미 광속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도심의 네트워크 속도 차이는 갈수록 작아지는 추세다.
초단타매매 속도경쟁 가열…이젠 ‘레이저’까지중에서
위의 기사에서는 명확히 않지만 레이저를 도입한 이유는 마이크로웨이브가 갖는 한계때문입니다.
Anova Technologies, a Chicago-based communications company, is betting on the laser to overcome some of the disadvantages of another low-latency data-transmitting technology, microwaves, which are affected by weather and don’t have as much capacity.
Laser Beams Speed Financial Trading 중에서
레이저와 경쟁해야 하는 마이크로웨이브기술의 약점은 FPGA를 통하여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세서비스의 경우 FPGA를 이용한 압축기술을 사용하여 대역폭도 줄이고 속도는 빨리 합니다.
Another area where FPGAs can help firms make best use of limited bandwidth is around data compression.
“Because service providers are trying to send more and more data – on both fibre and microwave – they need good compression”, says Derasse. “But it has to be lossless compression, and for high performance trading it also has to be fast. At Enyx, we use specific streaming algorithms implemented in the FPGA hardware, which allow us to deliver compression in one microsecond and decompression in one microsecond at the other side”.
Market Data at the Speed of Light중에서
2.
그러면 다른 영역에서 경쟁은 없을까요? Ethernet Card의 경우 Zomojo vs Zeptonics 그 이후에서 소개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스위치는 Xcelor이 L1 스위치를 내놓고 경쟁을 시작했네요. 넓게 보면 Zeptonics가 내놓았던 시세용 스위치와 같은 개념입니다.
xCelor network switch replicates market data with 2-4ns latency
고속매매이면서 빅데이타기반의 매매도 가능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데이타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메모리 기반으로 데이타를 관리하는 다양한 방식중 하나입니다. Accelerating Flash ViaDistributed Architectures에 있는 자료중 일부입니다.
3.
혹 레이저와 마이크로웨이브의 차이를 아시나요? 레이저가 무엇인지 알아보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레이저 통신에 관하여… (LASER communication Network) 에 있는 내용을 약간 편집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레이저 (Laser) 통신은 Light Amplified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약자이고 레이저 광선에 데이타, 음성 등 각종 정보를 실어 전송하는 통신을 말합니다. 그런데 케이블이 없으므로 유선 통신이 아니며 레이저가 무선 주파수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무선 통신은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전파 관리법상 무선 주파수(전파)는 인공적인 유도없이 공간을 전파하는 3000GHz 이하의 주파수의 전자파라고 명시하였기때문입니다. 레이저통신은 3 THz에서 3000 THz 이내의 적외선(Infrared) 대역을 이용하기때문입니다.
레이저는 마이크로웨이브나 광케이블에 비하여 투자비가 적다고 합니다. 경제성이 있는 서비스라는 뜻입니다. 다만 강한 지향성과 직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애물 투과력이 약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관심은 무선도 아니고 유선도 아니라는 법적인 성격입니다. 마이크로웨이브와 시세분배의 공정성을 보면 ‘일부 회원만이 이용가능한 무선전송방식(Microwave망)’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 대신 레이저통신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질문은 하지만 예상하는 결과는 뻔 합니다.
만약 회원간의 차별이 아닌 방식으로 레이저전송방식을 사용하면 – 회원사의 차이는 당연히 발생합니다 – 어떻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