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반이상 알고리즘 트레이딩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전문적으로 교육화한 사람이 아닐까 상상을 합니다. 시작은 무척이나 소박하였습니다. DMA와 관련한 일을 하면서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접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의 글을 읽으니까 알고리즘트레이딩뿐 아니라 고빈도매매와 관련한 글들이 넘쳐났습니다.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라 매매전략을 포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장미시구조론을 주제로 한 책을 구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혼자서 읽기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를 따라서 강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알고리즘트레이딩 교육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몇 분을 거치면서 대화를 하였지만 마땅한 분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뜻이 통한 분이 아마추어퀀트님입니다. 1년정도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위한 전략개발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코스콤과 운용사 때문에 교육을 그만둔 후 방향을 바꾸어서 기획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김도형박사와 함께 했던 ‘R을 이용한 금융수학과정’이었습니다. 아쉽지만 김도형박사와 교육은 2월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때문입니다.
두 과정이 지닌 공통점은 제가 강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제가 교육의 발전과 지속성에 대해 책임성 있는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제가 강사라고 하면 좋겠지만 저의 한계입니다.
이제 어떤 교육을 할지를 놓고 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2013년 여름부터 1년 반이상 알고리즘트레이딩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을 끝으로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합니다. 혹 국내외에서 나오는 트레이딩 전략과 관련한 논문중 중요한 것을 하나씩 선정하여 심층있게 교육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 smith Kim (@smallake) March 5, 2014
현재 고민중인 방식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논문읽기입니다.
지금까지 진행하였던 알고리즘트레이딩교육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수강인원을 보든, 교육프로그램을 보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기초과정으로 의미가 있지만 심화를 위한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심화가 무엇일까 고민을 해봅니다. 이런 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독자적인 알파를 만드는 전략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알파를 찾는 과정은 두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데이타분석입니다. 모든 것의 기본입니다.
둘째는 논문분석입니다. 스스로 R&D를 할 수 없는 경우 외부의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는 방법입니다.
논문읽기는 둘째에 촛점을 맞춘 방법입니다.
둘째 전략구현 A~Z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전략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논문이나 교육을 통해 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배운 전략을 직접 구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전략을 운용하기 위하여 거쳐야 하는 여러가지을 Trade Life Cycle이라고 합니다. 최초 트레이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이해하고 분석하며 모형화한 후 시험을 해서 결과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를 반복하여 유의미하도록 합니다. 이런 과정을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셋째 멀티코어개발방법입니다. 트레이딩전략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만 멀터코어에 최적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검토중입니다.
어떤 것으로 할지, 강사를 하실 만한 분을 찾아서 협의를 해야 합니다.
혹 좋은 의견이 있으면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논문읽기, 전략 백테스팅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참여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혹 참여가 교육이 만들어지면 수강한다는 뜻인가요? 만약 그러면 현재 준비중이라서 확정을 하면 따로 공고하겠습니다. 강사로써 참여하신다고 하면 따로 메일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메일은 어디로 보내면 되나요? 저널 클럽 등이 좋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 메일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