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트레이딩과 관련한 교육들

1.
금융공학이나 수학이 나와는 무관한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금융공학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대학시절 했던 스터디모임처럼 학습모임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내외의 여건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학습’에서 ‘교육’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것이 ‘알고리즘트레이딩교육’입니다. 시작은 2012년 여름입니다. 시작할 때부터 ‘트레이딩과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을 위한 실무적인 교육이 촛점이었습니다. 이론적인 공부를 하고자 하면 비싸지만 학위도 받을 수 있는 대학의 ‘금융공학’과정이 낫습니다. 그래서 강사로 모셨던 분들의 직업은 교수가 아닙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트레이딩과 관련한 일을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들이 등장하였네요. 제가 알고 있는 몇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저와 함께 ‘알고리즘트레이딩전략 개발’과정을 하였던 아마추어퀀트님입니다. 2013년 초가을 마지막 강의를 끝으로 코스콤 교육과 자산운영일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새벽 RSS로 보니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더군요. 코스콤에서 수행하였던 교육자료가 아닌가 합니다.

트레이딩 전략 개발론 교육자료 (2)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교육을 계속 합니다.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단체나 개인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chunjein@naver.com)

둘째 한국금융공학포럼 운영자이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시는 홍창수씨가 보낸 메일에 담긴 교육입니다. 콴트글로벌(QuantGlobal)이 주관하는 교육입니다. 꼭 알고리즘트레이더를 위한 과정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금융수학과정이지만 R을 이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R을 이용한 계량분석전문가과정

강사님은 대표이신 한창호씨네요. 이전에 했던 교육을 보니까 금융수학과 관련한 과정을 계속 해오셨네요.

2008.6~현재 콴트글로벌 대표
2004.10~2008.6 삼성금융연구소
2001.3~2004.10 (주)한국기업평가
1999.12~2001.3 에너지경제연구원
1999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경제학 박사(계량경제학 전공)
1991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제학 석사
1989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제학 학사

한창호씨는 전혀 모르지만 콴트글로벌의 교수중 몇 분은 아는 분입니다.

마지막은 현재 저와 함께 ‘트레이더를 위한 금융수학’과정을 진행하시는 김도형박사입니다. 현재 ‘금융통계와 시계열데이타분석’ 과정중 3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수학과정중 초급과 중급에 해당하는 과정입니다. 3기를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강의는 끝맺음합니다. 3월중순부터 ‘고빈도매매와 주문최적화전략’을 주제로 한 새로운 과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위한 금융수학 과정

2.
알고리즘트레이딩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다양한 교육이 나올 듯 합니다. 앞서 소개한 세 과정은 같은 듯 하면서 약간씩 강조점을 달리 합니다. 강의하시는 분이 살아온 삶이 교육에 반영된 탓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이 더 좋다고 하기 보다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과정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선택하면 됩니다.

요즘 저의 고민은 교육과 실습을 연결한 과정입니다. Quantopian과 같은 플랫품과 교육을 결합한 방식이면 좋지않을까 고민합니다. ZeroAOS를 이용하여 관련한 플랫폼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R보다는 Python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 + R&D 플랫폼(ZeroAOS/Python) + 운영플랫폼(ZeroAOS/C) = 하나의 서비스

이것이 최초 구상이고 교육을 만든 이유였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트레이더에 대한 토탈서비스도 목표입니다.

교육 + 전략컨설팅 + R&D 플랫폼 + 운영 플랫폼 + IT자원 + 운용자금 = 미니프라임브로커서비스(Mini-PrimeBrokerage)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가능할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림을 그린 권리는 저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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