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ure+시대의 시세전략2

1.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14년 2월 3일 Exture+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물론 “연기를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날짜만 확정하지 못했을 뿐 Exture+는 가능성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Exture+가 Exture가 서비스를 시작한 때와 같은 시장 환경이었으면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빙하기의 여의도라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고 투자가 아닌 비용뿐인 Exture+는 자본시장IT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물론 가랑비에 물이 젖듯이 시장이 바뀌면 충격은 서서히 드러납니다.

Exture+를 도입할 경우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날 곳은 ‘시세’입니다. 시장 상황때문에 거래량이 늘지 않겠지만 시세건수 한도도 대폭 조정을 했다고 하니까 여차 하면 바로 병목현상이 나타날 곳입니다. 이럴 경우 IT전략을 어떻게 수립할지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Exture+시대의 시세전략은 일반적인 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운사이징전략과 시세주문분리전략이라고 이름을 붙여 소개하였습니다. x86 vs. Power7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후지쯔의 Linux제품을 이용한 BMT결과를 소개하였습니다. 다운사이징전략의 PoC입니다.

2.
오늘은 시세와 주문을 분리하는 전략에 대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분리전략의 출발점은 일본 Arrowhead에 대응하였던 라쿠텐증권입니다. 라쿠텐증권은 시세와 주문을 분리하여 10배 늘어난 Arrowhead환경에 대응하였습니다. 이 때 사용한 솔류션은 오라클의 Coherence제품입니다.

Arrowhead와 증권산업구조조정 2

오늘 소개하는 방법은 메시징제품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하드웨어 내장형 메시징 제품인 솔라스를 적용한 PoC결과입니다.

HTS 접속서버의 CPU usage를 두가지 경우로 비교하였습니다. 시세를 접속서버를 통해 송신하는 경우와 솔라스를 통해 송신하는 경우입니다. 아래 PoC결과를 보시면 34%정도 여유자원이 늘었습니다. PoC를 위해 사용한 서버가 AIX가 아닌 Linux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AIX일 경우 CPU 감소분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solars

아래는 PoC결과입니다. 14쪽부터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PoC라고 하지만 HTS서비스에서 시세를 분리할 때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여 시험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종목 서비스입니다.

3.
메시징이라고 할 경우 보통 Peer2Peer, Publish/Subscribe, Request/Reply방식을 지원합니다. 이런 방식의 통신은 HTS서비스의 게이트웨이서비스가 가진 기능과 비슷합니다. 위의 사례는 메시징제품을 시세서비스만 적용했습니다만 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솔라스를 이용하든 아니면 Tibco와 같은 유명한 회사의 제품을 이용하든 메시징미들웨어를 도입하여 매매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ZeroAOS도 메시징 개념으로 매매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HTS의 구조보다는 메시징미들웨어를 이용한 새로운 HTS구조가 복수거래소(ATS포함)시대에 더 적합한 기술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조만간 여의도에 차차세대를 위한 검토들이 있을텐데 이 때 메시징을 고려한 구조를 고민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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