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와 아이폰녀

1.
아이폰녀. 이름은 들어봤지만 관심을 갖고 동영상을 본 적이 없습니다. 자주 가는 Digital Inspiration이라는 블로그를 보다가 재미있는 제목이라 읽어보았습니다.

Embed YouTube Videos in both Flash and HTML5

글중에 유투브의 글을 연결해놓았습니다.

A New Way To Embed Youtube Videos

Flash방식으로 동영상을 넣을 때와 비교할 때 HTML5포맷을 동영상을 넣는 방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iframe>태그를용하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HTML5를 이용하여 Youtube에서 사용한 동영상을 올려보았습니다. 

아이폰녀 김여희씨 노래를 듣고 있으니 어떤 가수이길래 ‘나의 노래’라는 곡을 들고 나왔을까 궁금해집니다. 가만히 노래 가사를 들어보세요.

들어봐 내 심장의 울림을 조용한 내 외침을
(난 노래 할꺼야)
모두 다 안될꺼라 하고 힘들다고 했지만
난 노래 할꺼야 이 노랠 위해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아픔을 견뎌왔는지 

난 노래 할꺼야 이게 진짜 나야 이 모습이 나야
언제까지나 난 소리칠꺼야 아무도 몰라도 모두가 비웃어도
난 노래해

새하얀 건반위에 놓여진 수많았던 시간들
(난 노래 할꺼야)
조금만 조금만 더 참으면 그 날이 올꺼라고
난 노래 할꺼야 이 노랠 위해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아픔을 견뎌왔는지

난 노래 할꺼야 이게 진짜 나야 이 모습이 나야
언제까지나 난 소리칠꺼야 아무도 몰라도 모두가 비웃어도
난 노래해

노래에 가수에 대한 열정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아!”라고 이해가 됩니다.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음악산업은 연예매니지먼트사들이 끌고 가고 있고 중심에는 일회용 음악만을 만드는 아이돌산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여희씨는 그에 대한 도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디션을 여러군데 봤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아이돌 그룹 대신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회사를 위주로 찾았거든요. 이후 음악 스튜디오를 아지트 삼아 작곡가들과 어울려지냈어요. 다른 가수에게 가는 곡의 가이드도 뜨고 연습도 하고 그렇게 혹시 모를 기회를 잡고자 하루하루를 지내던 중이었지요.” 

“실용음악과를 다닐때 재즈와 같은 음악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음악인이 꿈이었던 친구들과 그때도 UCC를 제작해 곧잘 올리곤 했었지요. 얼마나 열심히 음악을 하고 나름 재능이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이기도 했지요.”

그렇지만 아이폰녀로 뜨기전에 하루앞도 내다보기 힘든 좌절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연습생의 미래는 막막하기만 하답니다. 마땅한 벌이도 없이 매일 작곡가 스튜디오에 가며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생각하며 불안한 하루를 보내지요. 맞습니다. UCC를 올릴 때 단순한 ‘재미’를 넘어 내 열정을 알리고 나를 알리는 방법의 하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같이 젊은 아이들에게는 UCC 아이폰 등의 각종 뉴미디어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좌절속에서 스스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기회를 만들어 자신이 만든 곡으로 채운 최초의 음반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많은 관심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계약에 이를 수 있었답니다. UCC때문에 제 가수 인생이 시작될 수 있었던 거죠. 정확히 4월말께에 도와준 작곡가의 사무실과 전속 계약서를 썼습니다. 제 자작곡으로 음반을 채운다는 조건으로요. 음반도 그 뒤 부터 준비됐고요.” 

“UCC 등이 활성화된 이 시기에 태어난 것도, 아이폰이 그때 한국으로 들어왔던 것도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깨알같았던 노력이 운을 만나면서 그 평생의 꿈을 실현하게 된 셈이지요. ‘아이폰녀’를 넘어서는게 제 또다른 목표입니다. 처음부터 잘해낼 거라는 확답은 못드리지만 점점 나아지려 노력하는 모습만은 확실하게 보이겠습니다.”

사실 ‘좌절’과 ‘포기’라는 단어는 이십대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정’과 ‘도전’이라는 단어가 이십대의 젊음을 더 아름답고 빛난게 합니다. 김여희씨도 그런 젊은이입니다.

꿈을 꾸는 자만이 갖는 특권이 바로 도전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갖는 기쁨이 성취입니다.

다만, 꿈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88만원 세대도 꿈은 있는데, 그 꿈을 펼칠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삶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만들어가지 못하고 ?고통이고 그냥 살아야 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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