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 경제전망

1.
한국금융연구원이 기자들을 초청하여 하반기 경제전망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2013-08-28 기자단 오찬 간담회

위의 자료가 설명을 위한 자료라고 하면 아래는 읽기 편하도록 보고서로 만든 자료입니다.

2.
위의 자료중 미국의 양적완화정책과 관련한 부분만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반기 우리나라 거시경제 전망과 관련한 주요 위험요인으로 미연준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중국의 경기둔화, 정부 세입결손, 자영업자 부실 가능성등 네가지 정도가 부각되고 있다. 우선 미 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하여 지난 5월 이후 미 연준은 연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시작되어 내년 상반기중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신흥국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 등으로 인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에서 언급한 9월 FOMC가 지난 19일에 있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현지시간) 월 850억달러( 92조975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달 매입하는 3차 양적 완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FRB의 첫 양적 완화 축소 조치는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할 경우 오는 10월 또는 12월 FOMC 회의 직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FRB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발표한 정책결정문을 확고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850억 달러규모의 채권 매입과 연방기금 금리를 0~0.25%대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정책을 당분간 계속한다고 밝혔다. 당초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금융시장에선 FRB가 이날 100억~150억 달러 규모의 양적 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FOMC 결정문은 “위원회는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기에 앞서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더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당장 축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미국의 고용 개선이나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좋지 않아 시기상조란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FOMC는 경제회복 속도와 관련,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다. 노동 시장의 상황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7월 FOMC에선 ‘보통의 속도(modest pace)‘라는 표현을 썼다.
美 FOMC, 양적 완화 유지..연말쯤 축소(종합)중에서

지난 6월과 9월의 결정문을 원문으로 비교한 자료입니다.

FOMC Statement Comparison

9월 FOMC를 앞두고 여러가지 전망이 있었지만 결정문이후 나온 BofAML의 전망만이 적중했다고 합니다. BofAML는 대전환이론을 주장한 곳이기도 합니다.

BofA got Fed right: Here’s what they say is next
BOA “우리가 적중…12월 테이퍼링”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전환이론’이 시장에서 점점 더 설득력을 가져가고 있다고 하네요.

BofA Has Been Wildly Successful At Selling The ‘Great Rotation’ To Retail Clients (And That’s About It)

9월 FOMC의 결정으로 인하여 환율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美 QE 유지 결정으로 ‘환율전쟁’ 재점화 우려
Asia Should Think Twice Before Cheering Fed’s Decision

3.
FOMC의 결정이 한국자본시장에는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저같은 비전문가가 예상할 능력은 없지만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한국거래소이사장의 선임이 아닐까 합니다. 경기적인 요인으로 불황을 겪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시장은 제도적인 요인에 의해 시장이 억눌려있다고 판단합니다.

“파생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무엇보다 차등과세 도입이 시급하다. 차익거래는 투기거래를 억제해 가격 정상화와 시장 안정화라는 공적 역할을 하므로 세부담 완화로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신문들이 특집으로 다루는 기사중 몇입니다. 금융감독기관의 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로 ELW 시장 존폐 위기
[파생 살아야 현물도 산다] ③ 무죄 받았지만 ELW 초토화
[뉴노멀 시대 금융투자업의 미래]ELW 규제후 거래 10분의1로..투기 잡으려다 투자 잡았다

이런 변화를 앞장서서 금융당국과 협의할 사람이 누구일까요? 바로 한국거래소 이사장입니다. 시장이 어려우면 거래소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 1300조원의 시장인 한국거래소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주식거래 급감, 파생상품 규제에 따른 파생상품 거래감소 등이 원인입니다.2010년 2839억원이었던 거래소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2602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222억원으로 재차 반토막났습니다. 올해 거래소의 당기순이익은 ‘0’(제로)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S레터]거래소 “5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중에서

아래는 기획기사 목록입니다.

[뉴노멀 시대 금융투자업의 미래]언제까지 위탁매매에만 목맬건가
[뉴노멀 시대 금융투자업의 미래]ELW 규제후 거래 10분의1로..투기 잡으려다 투자 잡았다
[뉴노멀 시대 금융투자업의 미래]’파생’ 때려잡으니 시장이 더 죽더라

[파생 살아야 현물도 산다] ① 금융당국, ‘투 트랙’ 규제 전략
[파생 살아야 현물도 산다] ② 밀리는 한국, 올라오는 중국
[파생 살아야 현물도 산다] ③ 무죄 받았지만 ELW 초토화
[파생 살아야 현물도 산다] ④(完) ‘차등과세’가 답이다

(덧붙임 2013.09.22) 로이터가 양적완화정책을 알기 쉽게 그래프로 구성했습니다.

Charting the QE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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