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트레이더들이 서로를 어떻게 볼까?

1.
트레이딩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여의도의 트레이더와 월스리트의 트레이더가 받는 대접은 비교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트레이딩 비즈니스의 지위와 역할이 다르기때문에 트레이더와 IT의 관계도 많이 다를 듯 합니다. 금융투자회사의 자기거래부서가 독자적으로 IT팀을 운용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쥐구멍에도 볕뜰 날이 온다고 했나요? 기계에 의한 트레이딩이 보편화하면서 IT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진 듯 합니다. 다만 트레이더를 채용할 때 IT경력이 있는 트레이더를 선택하는 변화 정도는 있습니다.

트레이딩의 경향이 바뀌지 않고 그 흐름이 IT에 더욱더 의존적인 방향이라고 하면 트레이더와 IT기술자들의 협력은 무척이나 중요해집니다. 이런 관점에서 IPC Systems가 트레이더와 IT기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설문중 “IT기술자가 얼마나 트레이딩 비지니스를 이해하고 있는가”를 트레이더와 IT기술자에게 각각 물어보는 항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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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te the critical role that IT plays in keeping the trading floor running as effectively and efficiently as possible, it seems that there is a disconnect between IT and the delivery of traders’ technology needs. This could be down to a lack of complete understanding of the workflow/job of the trader as noted by 20% of respondents who said that they thought the IT department had a limited understanding of this, and 33% who said that the IT department had “some understanding”.
With less than half (48%) of IT respondents confident that their IT department has a complete understanding of the traders’ day to day job, it’s perhaps not surprising that over half (52%) also reported a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technology needs of traders, with only 38% citing that their IT department met the needs of traders of the trading group very well.

결과를 보면 “잘 이해하고 있다”는 답변이 50%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

2.
아래는 설문결과 전문입니다. 한국과 많이 다를 듯 합니다. 트레이더와 IT기술자가 서로를 파트너를 인식하지 않는 경우도 무척 많습니다. 트레이더는 IT기술자를 “알고리즘만 알면 도망갈 사람”으로, IT기술자는 트레이더를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어깨에 힘주는 사람”으로 봅니다. 어떤 비즈니스든 혼자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성공할 확률을 높히려면 파트너쉽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트레이더든, IT기술자든 서로에 최선인 파트너를 만나는 것, 아니 만드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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