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의 디자인에 담긴 의미

1.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WWDC 2013이 있었습니다. 이 때 어떤 내용을 발표했는지는 광파리님이 트윗으로 추천했던 글으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IT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많이 알지만 자세히 정리해놓으셨습니다.

애플 WWDC 2013 키노트에서 발표된 애플 신제품, 신기술 정리

구미가 당기는 여러가지 제품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사용했던 iOS가 눈에 확들어옵니다.

iOS7, 고정관념을 깬 놀라운 디자인 해결법

2.
제가 UX전문가도 아니고 iOS7을 평가할 능력은 없습니다. 다만 Wired에 실린 글을 읽으면서 디자인전쟁에 담긴 의미를 공감하여 소개합니다.

The Design Battle Behind Apple’s iOS 7

애플의 디자인철학을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단어가 스큐어모피즘입니다. 문외한이라 생소합니다.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이란?을 보니 이렇게 정의해놓았습니다.

그리스어로 Skeuos는 Vessel(용기) or Tool(도구), morphe는 Shape(형태)을 의미한다.’어떤 도구의 형태,형식’이라는 뜻으로 ‘스큐어모피즘’을 의역해 보면 ‘원래 도구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가는 양식’ 정도의 풀이가 가능하겠다. 쓰임새 또는 재료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한 도구의 형태와 요소들이, 재료나 매체가 변화함에 따라 재구실을 못하게 되더라도 그 형태와 요소들이 의도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가리킨다.

글은 iOS7을 논하기에 앞서 “왜 애플과 잡스는 컴퓨터 UI에 스큐어모피즘을 도입하였는가?”라는 질문을 합니다.그러면서 스큐어모피즘은 한번도 컴퓨터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나아가 한번도 스마트폰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 컴퓨터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르치기 위해 필요했다”고 주장합니다.

But skeuomorphism is really just the extreme manifestation of the root metaphors that are now embedded in all of our computer interactions. When you’re looking at computer windows that layer on top of each other like paper, you’re looking at metaphorical rules for how computer interactions should behave, drawn from the physical world. That particular problem of making interactive “layers”—when in fact they’re just new objects being redrawn side-by-side to look as if they’re layered—was one that Steve Jobs obsessed over during the creation of the first Mac OS. He knew that in order to teach people what a computer could do when no one had ever owned a computer before, he had to teach by analogy.

Apple’s early OS metaphors were meant to teach people how to use computers. Likewise, the skeuomorphism of Apple’s early iterations of iOS was intended to make touchscreens friendly, non-threatening, and familiar. The reason iOS has always been restrictive—with side-to-side scrolling as the only real overarching navigation—was to make the first touchscreens too simple not to understand.

아이폰이 처음으로 스마트혁명을 시작했을 때 iOS는 위와 같은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몇 년사이 스마트폰은 휴대용기기에 머물지 않고 주류 컴퓨터로 부상하고 있고 사실상 컴퓨터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iOS도 진화를 하여야 했고 이것이 스큐어모피즘을 버린 이유입니다. ‘Bring order to complexity’가 대체하였습니다.

The smartphone’s greatest problem today isn’t teaching people that there’s a virtual space for doing everyday tasks. Rather, it’s teaching people that they no longer have to use their computers anymore. The functions of phones themselves are growing even as the actual size of a phone screen is approaching its natural limit. Smart phones have, in many ways, exceeded the metaphors that used to define them. Thus, in order to do more complex interactions on the screens, and to keep those interactions uncluttered, you have to strip down the design language. This is what Ive means when he talks about “bringing order to complexity.

변화하는 스마트폰의 역할에 맞도록 iOS를 변화하여야 했고 이런 고민의 결과가 iOS7이라고 말합니다. 애플이 시작한 디자인전쟁은 “미래의 스마트폰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여야 겠죠.

“스마트폰이 만들어갈 MTS의 미래는 무엇일까?”

(*)iOS7 개발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

iOS 7 Development: Everything You Need To Know To Get Sta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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