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주째 남산 3호터널 근처에 있는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제안작업때문입니다. 만약 현재 소속된 회사에서 제안을 한다면 혼자서 쓰겠지만 공동작업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하던 생활과 다르지 않습니다.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닙니다. 과감히 구내식당으로 도시락을 들고가서 같이 먹습니다. 20대 여직원들은 종종 눈에 띄지만? 저같은 나이대가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남산으로 나가면서 걱정이 주말 운동이었습니다. 시륜을 할 때 주말 이틀을? 꼭 자전거를 타자고 약속을 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은 “그냥 계획대로”. 자전거로 출근입니다.
어제(2010.3.13)가 두번째 출근입니다. 과천에서 남산 3호터널로 가는 길은 무척 많습니다. 처음 생각은 남태령고개를 넘어서 용산역, 서울역을 지나서 가는 방법이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교통량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매연도 심하고…..
어떤 길을 갈까 고민하다고 예전에 남산에 올랐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반포대교를 넘어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이동하여 남산을 오르는 길입니다.
결론은 반포대교 대신에 한남대교를 건너서 소월길을 따라서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서, 새로 생긴 사선형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2.
아이폰을 구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에 있는 GPS 기능을 이용하여? 자전거로그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아이폰에 몇 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GPS 인식을 잘못하는 경우도 있고 PC와 인터페이스를 하기가 쉽지 않을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 일전? 우연히 설치한 프로그램이 EveryTrail입니다. www.everytrail.com를 이용하기 편하도록 아이폰앱을 만들어 제공한 제품입니다.
EveryTrail – GPS Travel Community,
Share your GPS Tracks, Geotag your photos
집에서 출근할 때 GPS로 기록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성수대교에서 휴식할 때 생각이 났서? 시험삼아 “Start Tracking”을 시작했습니다. 출근 기록을 성수대교부터입니다.
퇴근은 남산에서 과천까지입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인데 – 보통 5시전후에 일어납니다 –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 아침보다는 저녁이 휠씬 가볍습니다. 준비운동을 덜 한 상태에서 그런지….
도심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남산 소월길을 이용해보세요. 통행량도 많지 않고 매연도 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