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고빈도매매와 유령유동성

1. 고빈도매매를 둘러싼 오랜 쟁점은 ‘유동성’입니다. 찬성론자들은 고빈도매매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여 시장참여자에게 가격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반대론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대립은 연구논문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데이타를 가지고 어떤 방법론으로 분석을 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학문적으로 결론을 내기 힘든 쟁점이기때문에 연구주제로 무척 적합하지 않을까 추측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논문은 ‘Ghost’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비판적인 사회과학을 공부한 분들의 글을 보면 ‘유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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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의 블록체인 보고서

1. 금융산업이 큰 변화중입니다. 산업의 디지탈화입니다. 흔히 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나라별로 약간씩 다른 모습으로 나오지만 큰 흐름은 같이 합니다. 그렇지만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은 다른 듯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시장이 변화를 주도합니다. 변화를 다루는 보고서를 보더라도 시장참여자들이 만든 보고서가 주류를 이룹니다. 이에 비하여 한국이나 일본은 국가가 주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해외의 Open API이 한국에 와서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의 API로 바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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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블록체인 보고서 둘째

1. 2015년 말에 올렸던 골드만삭스의 블록체인 보고서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미래예측, 블록체인 블록체인만을 다룬 보고서는 아니고 미래에 유망한 기술중 하나로 다루었습니다. 이 때 블록체인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혁명적인 기술로 평가하였습니다. From Silicon Valley to Wall Street, technologists and investors alike are buzzing about the potential for the Blockchain to revolutionize … well everything. The hype is high and the pot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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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증권업 허가 정책 이후

1. 벌써 10년이 다가옵니다. 자본시장법입니다. 만약 증권거래법과 선물거래법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시면 최소한 여의도에서 십년 이상 법을 먹고 사신 분입니다. 자본시장법을 만든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재정경제부가 제정을 위해 만든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자본시장과 자본시장 관련 금융산업의 발전이 미흡하여 자본시장에서의 금융 빅뱅(Big Bang)이 필요한 시점 이후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증권업 허가 정책 운용 방향의 첫머리도 거대한 목표를 내걸고 있습니다. 금융감독기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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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실패로 얻는 교훈

1. 2007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실패의 분석’이었습니다. 저의 실패가 스타트업의 실패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을 전후한 때의 실패이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투자를 받았지만 경험으로 보면 스타트업으로 경영 초보자의 실패입니다. 징가CEO 마크 핀커스의 실패론에서 인용한 한 문장을 읽으면 과거의 저를 보는 듯 합니다. I think failing is the best way to keep you grounded, curious, and humble. Success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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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Meeker의 2016 internet Trends

1. 다른 해와 달리 2016년 보고서를 나름 꼼꼼히 읽었습니다. 매년 읽어보는 보고서이지만 항상 경외감을 가지게 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현실을 숫자로 보여줍니다. 숫자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기 위해 들어간 땀이 읽혀집니다. Mary Meeker의 2014 Internet Trends Mary Meeker의 2015 Internet Trends 2016년 발표도 Recode가 주최하는 Code Conference의 행사로 6월 1일 이루어졌습니다. 발표자료는 Meeker가 몸 담고 있는 KPCB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2016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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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vs 집단사고

1. 오래전에 끄적였던 글입니다.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우리말로 같은 집단이지만 영어로 하면 차이가 있습니다. Group과 Collective입니다. 전체와 개별을 각각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먼저, 위키가 정의한 집단사고(Groupthink)입니다. 응집력 있는 집단들의 조직원들이 갈등을 최소화하며, 의견의 일치를 유도하여 비판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이 용어는 1972년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어빙 제니스(Irving Janis)에 의해 “응집력이 높은 집단의 사람들은 만장일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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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빈도매매 끝났다. 그러나…

1. 고빈도매매는 끝났다. 저의 주장이 아닙니다. 독일 도이치뱅크(Deutche Bank)가 발행한 보고서의 주장입니다. 굳이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HFT가 늘어나고 서로간의 경쟁이 커지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투입하는 비용이 커지면서 수익은 낮아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As the HFT technology matures, the costs of speed trading have increased and unbroken competition for speed has reached its limits. As a result, HFT firms are se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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