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두 장미빛으로 소개하는 블록체인을 다른 시간으로 전한 한국금융신문 기사.
블록체인을 현실에 적용하려면 다양한 영역의 규제와 마주해야 합니다. 블록체인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들면 산업화라는 탄탄대로에 접어듭니다. 블록체인산업이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으면 잡을 수록 또다른 장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바로 ‘특허’입니다.자바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가 오라클의 특허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슷합니다.
2016년 여름에 발간된 한 보고서는 특허가 블록체인에 중요한 위험이라고 예상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한 기사들도 넘쳤습니다.
Beyond Bitcoin: Blockchain The Essential Building Block in Designing the Future
Creating a ‘Blockchain Industry:’ Patenting the Blockchain
Big Banks Are Stocking Up on Blockchain Patents
Who Owns Blockchain? Goldman, BofA Amass Patents for Coming Wars
Are Blockchain Patents a Bad Idea?
Perspective: The Accenture Blockchain Patent
Blockchain Patent Wars Heating Up Among Big Banks
2.
이상의 글을 쓴 때가 2016년 12월입니다. 반년이상이 지난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Coindesk가 올린 The Rate of Blockchain Patent Applications Has Nearly Doubled in 2017에 실린 그래프입니다.
특허와 관련한 강자는 Bank of America입니다. 현재 20여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허괴물입니다.
Bank of America Has Filed for Over 20 Blockchain Patents Already
나스탁도 매매체결과 관련한 기술을 특허 출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Nasdaq Seeks to Patent Blockchain-based Data Matching System
오픈소스에 기반한 플랫폼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여전이 특허를 출원한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블록체인과 관련한 특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도의 IIPRD가 2017년 1월에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특허와 공식발표한 어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관련한 기술현황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PatSeer Pro가 내놓은 Patent Landscape Report on Blockchain도 비슷한 주제를 다룹니다.
인터넷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관련한 서비스들이 늘어가던 2000년대 초반. 듣도보도 못한 BM특허가 새롭게 등장하여 사회적인 이슈가 된 때가 있었습니다.
향후 블록체인기술은 사물인터넷의 기반기술로 발전해나가고 있고 비즈니스모델의 중요한 근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플랫폼과 같은 기반기술도 중요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한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특허도 꼼꼼히 살펴야할 때입니다.
3.
아래는 2016년 12월 최초 글 쓸 때 메모했던 자료중 유의한 부분이라 남겨놓습니다.
먼저 Ledger라는 학술잡지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나중에는 차대할 것같습니다.
Ledger is a peer-reviewed scholarly journal that publishes full-length original research articles on the subjects of cryptocurrency and blockchain technology, as well as any relevant intersections with mathematics, computer science, engineering, law, and economics. It is published online by the University Library System, University of Pittsburgh.
다음은 금융산업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다룬 보고서들입니다.
SWIFT가 블록체인과 암호통화와 관련하여 발표한 보고서들입니다.
T
디지탈뱅킹을 주제로 MIT와 Oreilly가 발표한 자료들입니다.MIT Reports -Financial Technology and Innovation가 다루는 주제는 심오합니다. 디지탈뱅크선언문입니다.(^^)
Oreilly의 보고서는 오픈소스와 디지탈뱅크가 주제입니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기반기술이 화제였습니다.오라클 대신에 MariaDB를 채택했기때문입니다.물론 오라클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였습니다.
채널계는 계정계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분야로 24시간 무정지 운영이 가능해야 합니다. 채널계 시스템 역시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채널계에 오픈소스 DB를 사용했다는 것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선택한 것 이상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가 처음 선택한 오픈소스 DB는 ‘마리아DB’입니다. 마리아DB는 오라클이 MySQL을 인수하자(구체적으로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 이에 반발해 MySQL 창시자들이 새롭게 만든 오픈소스 기반의 관계형DB입니다. MySQL과 같은 소스코드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DB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가용성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DB 서버는 이중화합니다. 하나가 셧다운돼도 다른 서버가 이어받아서 트랜재션을 처리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서는 두 서버가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A서버에 데이터가 변경되면 B 서버에도 이것이 즉시 반영돼야 합니다.
오라클은 이를 가능케하는 RAC (Real Application Cluster)라는 기능이 있고, 이것이 오라클이 시장을 평정한 배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DB로 이런 구성이 어렵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신 카카오뱅크는 대안으로 MySQL과 페르코나를 선택했습니다. 페르코나는 MySQL을 전문적으로 기술지원하는 회사입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뱅크는 MySQL의 반동기화 복제(Semi-sync replication)와 MHA(Master High Availability)로 오라클 DB RAC와 유사한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고, 현재 별 무리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은행 IT에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중에서
Fintech, Open Source, and Emerging Markets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제공합니다.
KPMG의 보고서 Immutable agreement for the Internet of value는 블록체인의 핵심중 하나인 Consensus를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과 금융시스템 및 화폐제도가 어떻게 연결되어 변화할지를 다룬 논문입니다.
Understanding Modern Banking Ledgers through Blockchain Technologies: Future of Transaction Processing and Smart Contracts on the Internet of Money
Trends in Crypto-Currencies and Blockchain Technologies: A Monetary Theory and Regulation Perspect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