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lays가 만든 온라인 게임

1.
Barclays라고 하면 영국의 유명한 투자은행입니다.

바클레이즈(Barclays PLC, 다른 말로 바클레이즈 그룹)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유럽, 미국, 중동 라틴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영업을 한다. 바클레이즈 PLC는 일종의 지주회사이며, 런던 증권거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자회사인 바클레이즈 은행을 통해서도 영업을 한다. 바클레이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현 스폰서이기도 하다.바클레이즈는 기본자본 규모로 따졌을 때(325억USD) 세계에서 4위이다. 시가총액으로는(716억USD) 세계에서 28번째이다. 자산 규모로 놓고 보면 영국 내에서 3번째이다.이 은행의 본사는 런던 독랜즈 카나리 와프 처칠 플레이스 1가에 있다. 2005년 5월에 롬바르드 가에서 옮겨왔다.

투자은행으로 유명한 바클레이즈가 온라인 게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투자은행과 온라인 게임.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게임의 이름은 56 Sage Street입니다.

              

2.
바클레이즈는 개발비로 ?200,000를 투자하였습니다. 바클레이즈는 2009년에 Water Slides라는 플래쉬 게임을 선보인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56 Sage Street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시작합니다.

The Man in the car war Mr.C, Dying owner of the 56 Sage Street empire. He’s looking for someone to take over. Fulfil the task he sends to your mobile and he’ll give you the business

사용자 삽입 이미지
56 Sage Street에 위치한 아이콘을 클릭한 후 선택을 하면서 수입을 얻거나 지출을 하고 명성을 쌓아나가는 게임입니다. 저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지만 잠깐 해보았습니다.(^^)

3.
 바클레이즈가 왜 온라인게임을 만들어 서비스를 할까요?  현재의 고객이면서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켓팅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게임을 해보시면 노골적으로 바클레이즈를 연상하는 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위의 아이콘을 보면 ATM기기정도.
56 Sage Street는 게임을 위해 별도로 계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입절차가 따로 없기때문에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게임을 계속하려면 페이스북 계정이 있어야 하고 페이스북의 계정과 연결하는 작업정도는 하여야 합니다.

바클레이즈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BarclaysPlus (for 11- to 15-year-olds): cash card or debit card, with parent permission; withdraw up to ?50 a day.

(*)Young Person’s (for 16- to 19-year-olds): debit card and online banking; withdraw up to ?300 a day.
Children’s Savings: parents, guardians and grandparents can save on behalf of children up to 18 years old.

 바클레이즈가 이런 상품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하여 온라인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게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인이면 누구가 매일매일 겪는 일상을 돈과 연결지어 구성하였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통장에  ?4정도의 잔고가 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돈을 벌어야 하고 돈도 쓰면서 Mr.C가 내린 명령(?)을 달성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일상생활 그대로입니다. 모든 일(Work)은 시계라는 아이콘으로 표시합니다.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게임은 경제교육용으로 제작되었고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이면서 잠재고객에 대한 브랜드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페이스북에 좋다(like)라고 한 사람이 385명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신선한 시도입니다. 

4 Comments

  1. 사라함

    예전에 지방은행에서 내부 직원에게 운영리스크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퀴즈 게임을 테스트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위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아프리카의 한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현지 탐사를 하면서 사지선다형으로 선택하는 것인데 해당 내용은 모두 운영리스크와 관련한 사항이었습니다.

    내부 교육용이지만, 고객 교육용 또는 비금융기관 직원 교육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기획이었습니다. 컨텐츠를 조금 더 보강해 외부에 판매하려고 하는 기획도 있었는데 3년여가 지난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 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잠재고객에 대한 브랜드이미지는 확실히 확보할 것이며, 해당 컨텐츠를 심화해 교육용 상품으로 수익을 낼 수도 있는 유용한 상품구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쉽고 재미있고 되새김할 수 있는 특수성이 수반되기에 아주 적절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파이가 커지면 0.1%의 가능성만을 보유한 전세계 잠재 고객을 위한 비상업용 상품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여유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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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어느 은행이지 모르지만 좋은 작업을 했네요.금융연수원같은 곳과 협력하여 좀더 발전시키는 모델을 만들었어도 좋을텐데…

      KB은행은 김연아가 무명(?)이었던 시절부터 사회공헌경영의 일환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 결과 아주 좋은 기업이미지를 만들었죠. 다만 지주회사 회장선임때문에 다 깍아먹었지만…

      연장선상에서 기획은 가능하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물론 제가 CEO가 아니니까 편안하게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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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라함

    KB가 그랬었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연아킴이 인기가 있을 때, 그에 대한 투자를 했었던 마케팅 담당 부서장이 부행장이 될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행장이 교체되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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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요즘 금융기관은 경영의 연속성을 따지기 힘든 구조인 듯 합니다.
      은행은 은행대로, 증권사는 증권사대로 의사결정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릴 수 없다고 합니다. ceo부터가 파리목숨인데 어떻게 몇 년에 걸친 의사결정을 과감하게 내릴 수 있을까요? 물론 차세대와 같이 누구나 공감하는 투자야 관계없지만 – 그것도 누구와 얼마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신한은행의 전략이 마음에 듭니다. 메가뱅크론이 회자할 때, 과감하게 ‘관심없다’고 표명하는 것을 보면 걸어가야 할 자신의 길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소유구조에서 정부의 입김이 미칠 수 있는 여지가 적은 것도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하지만.

      금융은 특성상 권력과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함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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