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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2년을 보내면서

1. 2012년 11월이 가고 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월급쟁이로 다녔던 회사에 사표를 쓰고 다시 창업을 하겠다고 나선지 2년이 넘어서는 달입니다. 돌이켜보면 2년전 사표가 잘한 일인지 회의할 때도 있습니다. 나 혼자 짊어지면 될 고통을 함께 지고 있는 가족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잘 되겠지…”하는 낭만적이고 낙관적인 생각때문입니다. 스타트업. 그것도 한번 크게 망한 사람이 다시 출발할 때의 고통은 작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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