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 하면 어떤 색깔이 떠오르나요? 저는 회색입니다. 마지막 잎새가 남은 앙상한 가지에 드리운 잿빛 하늘. 그리고 가슴속까지 스미는 찬 바람 그리고 거리에 휘날리는 낙옆들. 이런 느낌을 갖도록 한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Condor)입니다. 스드니 폴락 감독이 로버트 레더포드와 페이 더너웨이와 같이 만든 스릴러입니다. 회색으로 가득한 사진들로 내부고발자의 외로움을 표현하였습니다. 페이 더너웨이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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