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여의도에서 밥 먹고 다닐 줄 정말 몰랐다.” 저는 영등포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영중초등학교입니다. 평준화시절 뺑뺑이 돌려 여의도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으면서 여의도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75년에 여의도 중학교, 78년 여의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입학할 때만 해도 여의도가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가끔 놀러가서 스케이트를 즐기던 샛강만 어찌보면 유일한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