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생각해 봅니다
1. 27일 저녁 평소보다 이른 퇴근입니다. 주말 아내와 둘째딸은 계모임이 주최하는 여행을 간다고 바쁩니다. 큰딸은 스마트폰을 살 생각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저는 부모님이 보는 신문을 꺼내올렸습니다. 이런저런 기사를 읽던중 두개의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민선생의 ‘세설신어’는 말과 침목사이의 오묘함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려운 글은 아니더라도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처럼 어떤 말보다 침묵으로 자기 주장을 더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징은 당 태종 이세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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