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는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다고 하지만 어찌되었든 북미핵협상에서 금년말까지 핵불능화조치에 합의하였다는 소식이 아침 조간을 장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 6자회담이 있고 다음달에 남북정상회담(북남정상회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선 공통적으로 2007년도 하반기 동북아시아에서 대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어떻게 될까? 한국사회전반에 대한 영향은 차지하고 SW산업에 국한해서 살펴보도록 합시다.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IT강국의 뒷그늘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하고 있는 요즘 SW개발자들의 초임은 적게 잡아도 보통 15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직무와 경력에 따라 댓가가 변동합니다.
그런데 북한의 SW개발자들은 어떨까요?
중국 진출 북한 IT 두뇌 300~400명 한국·동포 기업서 일한다
이글에서 나타난 북한SW개발자들의 급여는 미국달라기준으로 월 2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다양합니다. 북한 김일성공대나 김책공대를 나온 개발자의 경우 월 100만원정도한다고 합니다.북한의 최고 엘리트개발자의 급여가 월 백만원선이라고 합니다…복지비를 포함해서…
자,그러면 남한개발자들이 받고 있는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남한 개발자들은 북한김일성공대 출신개발자에 비해 최소 2배에서 6배정도 급여를 더 받습니다.? 단순화하기 위해 근로시간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남한 SW개발자들이 북한SW개발자에 비해 생산성측면에서 2배에서 6배정도 높다고 자산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중국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이나 평양등지에서 한국회사의 프로젝트관리를 받으면서 일한다고 할 경우 금액은 더 떨어지고 생산성은 좀더 높아질 수 있겠죠~~~~
일본이나 미국의 SW개발자들처럼 이제는 내부간 경쟁만이 아니라 해외인력과의 경쟁도 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만난 한 연구원은 특별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북한 연구원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데 “북한 개발자들의 실력이나 코딩 능력에 놀랐다”는 것. 그 실력이 어느 정도냐 하면 ‘우리나라 연구실에서 사람들이 코딩에 걸리는 시간을 볼 때 답답함을 느껴 북한의 개발자들을 데리고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북한에는 자기와 같은 개발자들이 많이 있다”고 북한쪽 연구원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컴퓨터월드 2007년 4월 컬럼에서 인용)
저같은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에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90년대 중소제조업체에서 낮은 임금을 찾아서 해외로..해외로 공장이전을 한 것이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닐 듯 합니다.
한국이 이념에 틀에 갇혀있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