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빨강 그리고 파랑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어딘가에 있는 곳입니다. 소금이 만든 빨강색, 남조류가 만든 초록, 하늘이 만든 파랑. 자연은 물에 다양한 색을 줍니다. 4대강의 초록은 자연이 준 색깔일까요, 아니면 인간의 탐욕이 만든 결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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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정 4대강사업본부 환경부본부장은 강을 ‘모래’가 아니라 ‘물’을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은 기본적으로 물을 채우겠다는 사업이다. 사람들은 모래를 보지만 나는 물을 본다. 모래는 강 생태계의 바탕을 이루지만 생태를 결정짓는 것은 물의 힘이지, 모래가 아니다. 우리 강은 생태계는 유지되지만 ‘겨우 먹고사는’ 집안 수준이다. 그러나 물이 많아지면 부잣집에서 양육하는 것과 비슷해진다. 나는 강의 힘을 믿는다. 4대강 사업의 물은 모래도 가져올 것이고 웅덩이와 둔덕도 만들 것이다. 식생도, 물고기도 들어오면서 먹이사슬도 건강해질 것이다.”
[토요판 커버스토리] 차윤정 4대강사업본부 환경부본부장중에서

물이 있어야 생명이 있을 수 있지만 물이 생명은 아닙니다. 자연속에 다양한 생명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써의 강이나 호수이었으면 합니다. 인간이 만든 도시문명도 역시 자연속에 존재합니다. 자연을 거스리면 언젠가 역습을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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