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거창합니다. 이런 통계가 있습니다.
“최근 유럽 스트라틱 컨설팅은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역사가 오래된 유럽과 일본 기업들의 평균수명을 조사했더니, 단?13년이라는 것이다. 기업들의 짧은 생존율은 경제대국 미국과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에서 2000개의 IT와 기술 관련 대기업을 조사했더니, 평균수명이 약 10년으로 나왔다. 일본에서는 ≪닛케이비즈니스≫지가 메이지유신 이후 100여 년 동안 일본 100대 기업에 오른 회사들의 수명을 연구했더니, 평균수명이 30년 정도로 밝혀졌다.”
이상의 조사나 분석의 대상은 보통 상장기업(Listing Company)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문에서 보면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 저는 모든 기업을 분석할 능력도 없고 생각도 없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저같은 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생존방법이기때문입니다. 지난 12여년동안 주변에서 보았던 기업들의 전략과 의사결정을 보고 든 생각을 정리하는 수준이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경영자는 “끊임없이 확장”하려고 하는 욕망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얼마큼 달성하고 시장점유율을 얼마큼 하고…그리고 매년 이런 수치들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의무(?), 아니 스스로의 욕망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이라는 사회적인 명예로 기업과 개인에게 돌아옵니다. 저도 2002~4년사이에 “성공”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문제는 “성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음에도 “성공”이라는 목표에 의해 부적절한 의사결정을 한다는 점입니다.
기업에게 있어서 “성공”이란 무엇일까?
제가 요즘? 만화를 자주 봅니다. “명가의 술”이니 “맛의 달인”이니 하는 일본음식만화나 “식객”과 같은 허영만선생님의 만화를 자주 봅니다.
“식객”의 주인공인 “성찬”은 주위에서 흔히 보는 용달차로 식재료를 파는 사람입니다. “명가의 술”에 나오는 주인공은 “양조장 주인의 딸”입니다. “미스터초밥왕”의 주인공은 초밥집 아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맛에서 “최고”를 자기나름의 방식으로 추구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기업”에서의 성공이란 내가 하고싶고 하고자 하는 일속에서 “최고”가 되는 것.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해온 회사가 그분야에서 최고이었나?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나? 물론 아닙니다. “최고”가 되고자 하는 것이 의사결정에서 우선에 놓여 있었나? 물론 아닙니다. 항상 회사의 매출을 따지고 어떻게 하면 “상장”을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하고 “영업”을 잘해서 고객을 확보할까 하는 점을 우선순위에 놓고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제가 알던 많은 기업중에서 특정제품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온 SW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아래한글이나 안철수연구소의 백신같은 것이 있지만 저와 다른 분야이고.증권IT에서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넥스트웨어에서 만들었던 HiperT라는 제품도 그렇고 HiperFX도 그렇고 회사가 더이상 수익이 나지 않을 것같다는 이유로 투자를 보류했었고 방치하였습니다. 그런데 50명인 회사를 경영하려면 불가능한 일도 다섯 여성명인 회사에서 하려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요즘.
증권사 HTS클라이언트를 개발하는 한국적인 툴중에 MapGe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도구가 있습니다. 일종의 증권업무를 위한 개발도구인데. 이 제품들은 2000년도 초반에 나온 이후로 큰 변화가 없는 듯합니다. 기업환경의 개념들은? Rich Client 니 웹2.0이니 하면서 진화하고 있는데 여전이 HTS라는 특성때문인지 2000년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의 Modulus Financila Engineering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금융관련 Component를 판매하는 회사인데 한분야에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물론 Tradestation? Technology나 Equis International도 한우물을 파서 품질로 성공한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물론 주관적…)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하는 것…..
이것이 100년기업의 출발이 아닐까 합니다….예전에 창업했을 땐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盡人事待天命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