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이 있습니다.
클린터정부에서부터 부시정부까지 대북한문제를 다뤘던 사람이 지은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찰스 프리처드(Charles Pritchard)”입니다. 책의 이름은 실패한 외교(Failed Diplomacy)입니다.
우선 조선일보의 서평을 보세요.
국내에선 김대중, 노무현 2대에 걸친 진보 좌파 정권의 대북 포용정책이 북핵을 해결하지 못했고, 한미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점에서 실패했다는 진단이 내려져 있다. ‘실패한 외교’는 태평양 건너편 미국내 시각에서 부시 행정부 8년의 북핵외교 역시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고, 핵 실험을 했고,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전통적인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참담한 실패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의 지난 두 정권의 대북 정책은 북한 김정일 정권에 무조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유연 경직성’때문에 실패했다. 프리처드는 부시 미 정부는 정반대로 김정일 정권에 무조건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 경직성’에 빠져 예고된 실패의 코스를 밟았다고 설명한다.
“이 자가 누구야? 이렇게 순진하다니 믿을 수 없군”중에서
반면 프레시안의 서평입니다.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판에 치중하면서, 북한이 유발시킨 문제들을 보다 균형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는 서술이 이뤄졌더라면 책의 가치는 몇 배 높아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사하는 바는 크다. 부시 행정부의 실패한 북핵외교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을 향해 부정적인 말을 남발하고 대화를 기피하는 듯한 접근법은 부시 행정부가 몇 년 동안 선호했던 방식에 다름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면, 남북간 긴장과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북핵 해결과 남북관계 병행 발전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 책이 주는 교훈을 이명박 정부가 반면교사로 삼야야 할 것이다.
이명박정보, 재방송을 멈춰라중에서
지난 10년 DJ-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때문입니다.
해방이후 좌우가 대립하던 시기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DJ-노무현정부가 좌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집권가능한 세력(^^)중에서 좌측에 가장 가깝다고 하면 동의를 하지만…
해방후처럼 우리도 중대한 시기에 놓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