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ver의 Low Latency Tech 강연

1.
Optiver. 유명한 트레이딩회사입니다. 한국도 진출하여 큰 수익을 얻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채용 홍보물에 나온 소개입니다.

Optiver is a tech-driven trading firm and leading global market maker. Founded in 1986 in Amsterdam, we are a powerhouse with 1,600+ employees around the world.

Optiver를 굳이 소개하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LinkedIn의 글을 보다가 Optiver에서 일하는 개발자가 발표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관련한 영상이 있으면 한번 모아보자는 취지로 쓴 글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해서 HFT나 Low Latency Trading을 주제로 많은 자리에서 발표를 하였네요. 주로 C++을 이용한 기술이 많지만 FPGA까지 다양합니다. 자본이 있어야 가능한 기술이 FPGA인데….

먼저 Carl Cook라는 엔지니어입니다. 아래의 영상이 있네요.

Low Latency C++ for Fun and Profit
When a Microsecond Is an Eternity: High Performance Trading Systems in C++
The Speed Game: Automated Trading Systems in C++

Download (PDF, 2.15MB)

다른 분은 Zuotian Tatum입니다.

From Instant to Eternity: Challenges in Data Engineering

마지막으로 David Gross입니다. 이 분의 영사을 보고 시작하였습니다.

Trading at light speed: designing low latency systems in C++

마지막 주제는 FPGA입니다. Williston Hayes의 FPGAs and low latency trading

2.
검색하면서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이 있어서 같이 올립니다. 먼저 Martin Thompson입니다. 무척 유명합니다. Mechanical Sympathy를 개발하였고 LMAX에서 일하였습니다.

Evolution of Financial Exchange Architectures

다음으로는 IMC라는 주제로 소개합니다. In Memory Technique를 주제로 Building Low Latency Trading Systems을 소개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여의도문화와 월스트리트문화는 다릅니다. 한국은 감추어야 내 몫을 지키고 살 수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은 공개하고 나누면서 함께 성장합니다. 아마도 시장의 크기가 달라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여의도에 사무실이 있는 ‘자본시장IT사랑방’이라는 대화모임을 주관했습니다. 요즘으로 이야기하면 Meetup같은 형식인데 여의도에서 이런 류의 모임이 사라진 듯 합니다.

많이 아쉽네요.

9 Comments

  1. swyqq

    너무나 관심있는 주제이고, 앞으로 일해보고싶은 분야입니다. 실시간 시스템, 리눅스커널을 주로 다루는 엔지니어이다보니 마이크로초단위의 low latency를 다루는 분야에서 OS 튜닝, 최적화, FPGA기반 가속화 등등의 기술도 다뤄보고, 그런 기술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걸 보고싶네요.
    국내에서는 latency나 성능 측면에서 저정도로 low level한 코딩 테크닉과 커널수준 최적화, 하드웨어 가속까지 사용하는 기업을 거의 못본것 같아 아쉽습니다.
    혹시 low latency 트레이딩 관련 국내 회사를 아는곳이 있으신지, 이음에서도 low latency 트레이딩 관련 작업을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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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Post author)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내용중 low level한 코딩 테크닉과 커널수준 최적화, 하드웨어 가속은 여의도에서 이미 2010년쯤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FPGA정도만 외국인투자자들이 사용하고 국내투자자들은 아직이지만.

      이음도 역시나 관련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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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wyqq

        감사합니다. 금융쪽에 발을 들인적이 없다보니 제가 전혀 모르고있었네요. 말씀하신 그런 low level한 코딩 테크닉과 커널수준 최적화 등등을 잘 하고있는 여의도의 회사들에 대해서 힌트를 주실 수 있을까요? 관련업계로 이직을 항상 생각은 하고있는데 접점을 전혀 찾지를 못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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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Post author)

          현재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지 모르지만 여의도 회사가 기대에 찰지는 의문입니다. R&D 조직으로 끝임없이 혁신을 하는 곳이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핀테크라고 이야기하는 곳중에서 찾아보시면 – 검색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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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wyqq

            답변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들 올려주셔서 잘 보고있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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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llake (Post author)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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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lex

      FPGA도 이젠 옛날 기술이고 월가나 글로벌 탑티어 헤지펀드, 트레이딩펌에서는 ASIC으로 넘어가고있습니다. 아예 회로를 새기는 수준이 아니라 트레이딩용 반도체를 직접 제작해서 쓰고있습니다. Low Latency에서 나오는 수익이 결국에는 누군가의 수익 일부를 뺏는 게임인데 국내 증권사 오너들은 해당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설사 이해도가 있다 하더라도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분야이기때문에 자본투입대비 실효수익을 계산하면 단가가 안맞습니다(이를 유지하기 위해 대단히 높은 인건비가 수반되는 것은 덤입니다).

      MS 단위에서 싸우다 보면 결국에 위로 가면 Citadel 등 글로벌 탑 헤지펀드, 트레이딩 펌과 만나 싸워야 합니다. 저정도 다루는 최 고급 인재들이 알고리즘에 창의성을 부여해도 그 레벨에서는 다른 사람도 생각한 수준의 알고리즘이 나옵니다. 결국에는 장비싸움이되는데 저사람들을 이기는게 이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습니다.

      국내 대형증권사는 프랍트레이딩부서를 트레이딩쪽으론 거의 운영하지 않고 있고 메자닌, 비상장종목 투자쪽으로 다 돌렸습니다. 일부 중소형사들이 프랍에서 algorithmic trading을 시도하고 있고 좋은 성과를 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이즈업에 한계가 큽니다(글로벌 기관으로서는 너무 작은 수익이라 건드리지 않는 부분을 먹는겁니다. 개인으로서는 의미 있는 성과급을 가져갈 수 있으나 결국에 위로 올라가면 Citadel 수익을 뺏어와야 하는데 거의 불가능합니다).

      해당 분야로 진출을 원하시면 미국 시카고, 런던 City 내 회사들을 컨택하세요.

      Reply
      1. smallake (Post author)

        STAC Summit 행사 안내를 보면 FPGA와 ASIC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말씀하신 배경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Reply
  2. Alex

    코멘트는 처음 남겨 보았습니만 항상 대표님의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대표님만큼의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가진 분은 정말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하시는 일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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