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융위와 금감원의 관심, 글로벌화?

1.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를 꼼꼼히 챙겨본지 오랜 시간입니다. 하나의 정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논의를 하고 정책으로 발표하는 과정을 봤습니다. 어느 당에서 나온 대통령이냐와 관계없이 금융위원회는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나갑니다. 제가 이들이 생각하는 방향을 키워드 정리하면.

글로벌 스탠다드

입니다. 이 말은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저 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도 가능하고 우리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간다도 가능합니다.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글로벌 스탠다드에 들어가는 것이 “해외자본의 자유로운 활동”이 아닐까 합니다. 이 기준으로 윤석열정부를 보면 브레이크없는 기관차같은 느낌입니다. 좌고우면 없이 빗장을 풀어내려고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도자료를 보면 시리지로 이어지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첫째는 은행권 경영영업관행 제도개선. 앞으로 계속 자료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자료들입니다.

[보도참고] 제1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논의
[보도참고]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논의
[보도참고]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실무작업반 논의 결과

여기서 다루는 주제는 무척 폭넓습니다. 문재인정부에서 다루었던 빅테크와 금융회사사이의 갈등을 ‘디지탈금융규제’라는 틀로 풀어려고 하던 흐름이 이름을 달리하여 나온 업무입니다. 1차회의때 주제였던 스몰라이센스 및 소규모 특화은행 도입를 놓고 설왕설래하여 어떤 결론이 날지 알 수 없지만 관행개선이라는 이름으로 신규진입을 허용하는 형식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2차 회의때 핵심주제인 지급결제도 장벽을 없애는 방향일 듯 합니다.

지급결제라는 금융인프라를 동일기능 – 동일리스크 – 동일규제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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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금융산업 글로벌화. 현재 금융투자업만 업권별 세미나를 진행한 상태라 더 많은 자료가 나올 예정입니다. 글로벌화는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글로벌화, 안으로 들어오는 글로벌화. 이중에서 손 쉬운 것은 안으로 들어오는 글로벌화입니다. 첫번째 세미나때 금융연구원의 발표중 일부입니다. 파격적인 조치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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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 결쟁력강화 세미나때 나온 자료중 일부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위원의 발표입니다. IT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만 한국의 현실은 멀고도 멉니다. 아마도 거의 불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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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금융산업 글로벌화) 제1차「금융산업 글로벌화 TF」개최 –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개최, ‘금융국제화 대응단(가칭)’신설을 통해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
[보도자료] (금융산업 글로벌화) 제1차「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개최

이상과 같은 정책을 고민하는 배경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중 한 문장입니다.

성과를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되어 해외금융당국과 협력하고 우리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를 세일즈하겠다고 강조

무작정 연다고 성과가 날지 의문입니다.

2.
금융감독원은 매년 봄 금융감독 업부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코로나때문에 지난 몇 년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고 이번에 대면으로 열었네요. 금융업권별로 하는데 이번은 2023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였습니다. 부동산PF와 관련한 위기관리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네요. 당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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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금융위원회가 3월말 ATS인가신청을 받습니다. 거의 유일한 신청자일 넥스트레이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광고를 내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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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윤성훈

    2007년 부터 삼성증권의 Global IB로 도약 컨설팅을 시작으로 2009년에 이 목적으로 국내 들어왔던 제가 간단히 말하면 Global IB들이 망가진 그때도 못했는데 지금와서? 좀 많이 어렵습니다.
    국내 IB사들이 IT 투자에 비중이 적은 이유는 PB와 Retail에 집중하기 때문이죠. Global로 나가려면 기관투자자의 역량이 있어야하는데 전 모든 윗선이 PB에 머리를 박고 수십년을 그쪽으로만 생각이 완전히 집중되어 있어서 이 내부구조를 바꾸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수년마다 바뀌는 사장 이나 담당자도 그 원인중 하나이고 외부사람을 수용못하는 culture도 커다란 숙제 입니다.
    언제 한번 제가 경험했던걸 쓰면 재미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가 삼성에 propose한 전략은 뉴욕이나 런던을 중심으로 세계에 각나라에 자국에 특화된 증권회사들을 연합해 research를 번역하고 배포하고 analyst들을 직접연결해서 buyside 대형기관들을 외국 regional 거래를 따내는 방법이었죠. 물론 거래와 수수료도 나누고요. Global IB들이 아무리 날고긴다고 해도 자국에서 영향력있는 증권사의 역량을 넘어설순 없고 많은 국가에선 아예 존재도 없기 때문이죠.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국가에서 지진이나 혁명이 났는데 그 국가에서 사무실에서 내려다보고 권력자들과 직접 연락이 가능한 인맥을 남아공에만 있는 Global IB 지사에서 뭔 파악이 되겠습니까. 이제는 AI로 훨 수월하게 번역이 되는 세상에 훨 저렴하게 해볼수 있는 전략인데 이걸 받아드릴 증권사가 있을까요?
    2010년에 GPU로 파생상품 hedge 계산하자고 했는데도 혁신을 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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