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년동안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가 www.seri.org입니다. 일반적인 커뮤너티가 비전문적인 일상생활중심이어서 회사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이를 해결해준 곳이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세리.com입니다. 전문가집단의 커뮤터니가 가장 잘 발달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에 Blog가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터니가 발달하고 있지만.
세리.com에 가입한 포럼이 약 50군데정도 되는데 대부분 활발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그냥 필요한 자료를 찾는 Read-only족입니다. 이점에 포럼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항상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아래글을 읽었습니다.
위를 보면 성공한 CEO들의 습관이 일곱가지로 나오는데…그냥 편하게 저에게 해당하는 것이 있나를 곰곰히 생각해보니까….별로 없네요 ^^
새벽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저는 몇시에 자든간에 항상 6시에 일어나는 것을 학창시절부터 하고 있으니까 비슷하기는 하지만 다른 점이 있어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죠. 명상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하루일정을 정리하거나 등등을 하여야 하는데..이점에 저는 규칙적이지 못합니다. 그저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시선집중”이라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듣는 것말고는…아~~또하나 있네요….잠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서 학교에 보내는 것.
두번째 항목은 “수첩들고 항상 귀를 열어놓고 메모”를 하는 것을 뜻하는데.이점에 대해선 저는 완전히 빵점입니다. 정치인들중에서 YS가 이런 유형인데 저는 DJ형에 가깝습니다. 항우와 유방을 놓고 볼 때도 “항우”에 가까운 유형이고.참으로 고쳐보려고 하는데 안되네요.
세번째 항목은 “겸손과 자기절제”인데. 겸손할까~~~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따지지 않겠다고 작심한 것이 있습니다.
” 몇년도에 태어났는지 묻지 않는다” -> 나이로 권위를 세우지 않으려고’
“어느 학교를 나왔냐” -> 학교로 파벌을 만들지 말자
“학번을 묻지 않는다” -> 사회에는 대학을 나오지 않고는 능력있는사람이 많다..이것도 파벌..
네번째를 굳이 “약속시간”에 한정해서 말하면.저는 Korean Time을 싫어합니다. 가능하면 남들보다 일찍 도착하려고 하고 미리 기다리려고 하고…그렇게 실행한 경우가 아닌 경우보다 아주 많은 유형일 듯하네요.
다섯번째가 “섬세한 인간관리”라고 해석을 하면.진짜로 빵점입니다..나이가들면서 조금씩 고치려고 하고 과거에 비해 많이 스스로에 겸속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유형이라고 생각하면 되죠.”연락을 하기보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
여섯번째는 단기승부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승부를 보는 노력이라고 하면.어느정도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지않을까 합니다. 인간관계를 할 때 파괴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도 있지만 사심없이 편안하게 오래도록 만남을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사회에 나와서 영업으로 만난 사람들중엔 그렇게 노력하고 있고 진행중인 경우도 많습니다. “나에게 칼을 들이대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오래동안 협력을 하자”는 생각을 합니다.
일곱째는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자기반성”이라고 할 수 있죠.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자세로 사물을 바라보냐..뭐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데…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생리적으로 “고정화된 것,남들이 이미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을 하여야 하고 그래야 자기만족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회사경영자로써 실패를 했는지도 모르죠.
다른 무엇을 떠나서 습관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잘 배어있을 수록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글의 문제의식엔 동의를 합니다. 나도 그래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