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와 NYSE Tech의 2012년 전략

1.
 KRX는 형식으로 보면 주식회사입니다. 자본시장과 주주 및 구성원의 이해에 따라 운영하여야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자본시장법에 의해 특수한 법적 지위를 받고 있어 공공기관이라는 성격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이와와 달리 NYSE는 상업회사입니다. 경쟁의 논리가 지배하고 주주의 이해에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 때문인지 NYSE가 투자자를 위한 행사를 몇 일전 했습니다. NYSE 및 자회사인 NYSE Technologies의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근거지로 하는 거래소지만 자료를 보니 몇가지 재미있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먼저 전문입니다.
        

2.
 자료중 눈에 들어오는 것은 Project 14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효율화를 위하여 비용을 절감한다고 합니다. 특히 기술부문에서 9000만달러를 줄인다고 합니다. 금융위기이후 어떤 조직도 비용절감에서 예외는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 비용을 절감할지가 차이를 만들겠죠. 플랫폼을 표준화하는 방향과 아웃소싱중 어느 쪽에 방점을 찍을지 궁금하네요. 여전히 아웃소싱이 중요한 이유인 국내 자본시장도 어떤 전략을 택할지도.
         

  NYSE가 보유한 기간망인 SFTI와 다른 나라의 기간망을 연결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Market Route를 사용합니다. 얼마전 코스콤의 STOCK-NET을 SFTI와 연결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 또한 NYSE 전략의 일환입니다. 반대로 코소콤의 전략이 궁금하네요.
           

 위의 자료를 살펴보시면 NYSE가 주안점을 두는 부문이 파생시장의 육성입니다. 다양한 파생상품을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재미있는 것이 CFD시장을 개설하겠다는 목표입니다. OTC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장내화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일본에서 Margin FX를 장내상품으로 상장한 것을 보면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3.
 NYSE의 IT자회사는 NYSE Technologies입니다. 아주 유명한 회사입니다. 사실 NYSE Tech가 NYSE와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궁금하였습니다.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NYSE Tech의 목표는 고객의 요구로부터 나와 수립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어떤 증권사 CTO의 인터뷰기사를 보았습니다.

“금융산업 자체가 IT장치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IT는 비즈니스 인에이블러이고 파트너가 돼야 합니다. IT조직 스스로가 IT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IT조직 외 다른 조직에서 IT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IT조직이 열린 마음으로 현업에 다가가 이해시켜야 한다”

 IT조직이 현업을 통해 고객을 만나는 것뿐 아니라 직접 고객으로부터 IT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듣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IT서비스의 고객은 내부고객뿐 아니라 외부고객도 있기때문입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