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본시장 클라우드와 관련된 두가지 소식이 나왔네요.
이미 4월에 클라우드서비스전략을 발표한 코스콤은 서비스파트너와 함께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코스콤은 이날 서울 63빌딩 스프루스홀에서 글로벌 IT기업인 한국IBM 및 한국Cisco와 ‘자본시장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3사의 제휴는 지난 4월 코스콤이 공식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계획’의 첫 수순이다.
그 일환으로 3사는 우선 부산시 범일동 소재 한국거래소(KRX) 파생센터 인접 지역에 1800㎡(550평) 규모의 공동IDC를 구축·운영키로 했다.IDC는 서버 등 전산시스템과 주문·시세 회선, 보안관제, 딜링룸 등을 제공하는 토털서비스센터다.
부산 IDC는 아마도 접속라우터 부산이전과 맞물려 추진하는 사업인 듯 합니다. 다만 부산IDC와 부산에 위치한 파생상품매매체결시스템이 LAN접속을 할지 아니면 WAN접속을 할지 불분명하지만 현재 규정에 따르면 WAN접속을 하겠죠? 증권사를 위한 Proximity Service라고 할 수 있네요. 사실? 제가 잘 아는 분이 현재 코스콤 클라우드서비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이야기를 듣는 편입니다. IDC이후 년말에 출시한다는 클라우드서비스는 시장정보를 위주로 한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지네요.
(*)ZDnet을 보니까 이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초 코스콤이 예고한 중소규모 금융관계사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당시 코스콤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공용모듈,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개발환경,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 서버 자원 공유 서비스를 계획했다.
또 하나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의 클라우드 트레이딩과 관련된 분석기사입니다. 제가 몰랐던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증권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주식거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속도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몇몇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스템에 도입하기 위해 기술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윈도 애저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기술 등 몇몇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서비스 적용을 검토한 것. 하지만 이후 실질적인 프로젝트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안정성 및 초기 투자비용에 대해서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몇 증권사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주식거래 서비스를 위한 기술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커스터마이징해 달라는 요구다.(중략)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우 스토리지에 대한 부담으로 범용의 저가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장애 발생 및 응답속도 등의 이유를 들어 안정적인 스토리지 사용을 원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성능 검증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클라우드 컴퓨팅 통한 주식거래시스템에 관심 급중중에서
증권사가 클라우드환경을 검토한 이유를 두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속도향상과 비용절감입니다. 위 기사에는 일본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주식거래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도쿄 주오쿠에 위치한 중견 증권사인 미타증권은 지난 6월 FX(외환 증거금 거래)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힌바 있다. 금융 상품 거래 시스템의 성능이 고객의 이익과 손실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미타증권은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주문 집행 지연에 대해서는 기존 대비 12배 이상의 속도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했던 증권사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자원에 대한 투자없이 성능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같은 요구사항을 감지한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들 역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Public Cloud를 이용한 트레이딩이 활발한 미국 어느 트레이더의 자료를 소개합니다. 워낙 미국이 넓어서 어디에서 접속하느냐에 따라 클라우드서비스가 Latency에서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순히 위치만으로는 체감할 수 있는 레이턴시이익이 크지 않을 듯 합니다.
I compared connection latency from an Amazon EC2 cloud server, my dorm room’s Comcast cable connection, and a server on the UC Berkeley network.I pinged four sites: google.com, comcast.net, comcast.com, and interactivebrokers.com.
The EC2 server had latency delays of 3.2ms, 9.2ms, 10.2ms, and 12.2ms
My dorm’s cable connection: 20.4ms, 100.83ms, 100.80ms, 98.746ms
And UC Berkeley: 4.7ms, 95.4ms, 93.7ms, 76.1ms.This variation is partly due to geographic proximity.
latency from the cloud중에서
2.
Cloud Trading 플랫폼을 구축할 때 서비스사업자는 소토리지를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가형 스토리지를 사용하다가 하드웨어적인 장애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사업자는 원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 적절한 합의점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하드웨어나 네트워크를 제외하면 결국 SAAS가 중심입니다. 앞서 일본 미타증권(三田券)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 Simplex사의 Voyager Trading Cloud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implex(シンプレクスグル?プ)는 아래와 같은 Trading Cloud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クラウドサ?ビスによる提供(클라우드서비스에 의한 제공)
「Voyager Trading Cloud」はデタセンタに設置されているシンプレクスの?用サ-バからクラウドサ?ビスとして提供されます。ハ?ドウェアプラットフォ?ム、および共通するアプリケ?ションやデ?タベ?スも含めたインフラを共有するマルチテナント環境を構築しています。完全なパッケ?ジ製品として開?されており、共通インフラとして定期的なバ?ジョンアップによる機能改善を行えるため、金融機?側の定常的なランニング費用や法制度??などのコスト負?を?減することができます。
??自開?のメッセジング基盤とオンメモリデ?タベ?スの採用による高速化
(독자적으로 개발한 메시징기반과 온메모리데이타베이스의 도입에 의한 고속화)シンプレクスが?自に開?した?用プラットフォ?ム「Galaxy（ギャラクシ?）」を活用し、高速メッセ?ジングとオンメモリ?デ?タベ?スによるデ?タの高速?理を?現しています。メッセ?ジング基盤に 金融システムに必要な機能のみを??し、取引?理に必要な大量のデ?タをすべてメモリ?上に展開することで、高速アクセスが可能になっています。たとえば、注文執行レイテンシ?については最短 100 ミリ秒から最短8 ミリ秒に12 倍性能向上しており、意?しない?格での顧客約定リスクを極小化することができます。また、１サ?バ??たりの注文?理についても1 秒間に最大50 件のところ、1 秒間に最大1,000 件と?理性能が20 倍向上し、相場急?など取引?大時にも安定した取引環境を維
持できるよう設計されています。?シングルプラットフォ?ム／マルチプロダクト??(Single Platform/Multi Product대응)
「Voyager Trading Cloud」は、まずFX の取引所取引「くりっく365」からサ?ビスを開始し、今後FXのOTC、先物オプション、CFD に順次??します。通常、商品取引ごとに別?のシステムが必要でしたが、「Voyager Trading Cloud」では共通のハ?ドウェアプラットフォ?ム、共通の?用プラットフォ?ム（Galaxy）、および金融商品取引における標準技術を採用した共通のアプリケ?ションで構成されており、その上に個?の金融商品アプリケ?ションを短期間?低コストで追加することができます。
IAAS, PAAS, SAAS로 구분을 하면 증권사는 IAAS보다는 SAAS(Service As A Software)를 구축하여야 하기때문에 소프트웨어의 구성과 기능은 무척 중요합니다. 앞서 기사에서 12배라고 하였지만 Simplex의 자료를 보면 클라우드이기때문에 빨라졌다고 할 수 없네요. 정확히 Low Latency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도입하였기때문에 나타나 현상입니다.
3.
얼마전 미국에서 SIFMA가 주최한 SIFMA’s 2011 Financial Services Technology Expo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 때 주된 화두중 하나가 Cloud였습니다.? SIFMA 행사때 나왔던 클라우드 토론을 Advanced Trading이 두개의 기사로 정리하였습니다. 기사를 보면 NYSE의 클라우드서비스처럼 Public Cloud가 아니라 Private Cloud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Simplex의 Voyager Trading Cloud도 Private Cloud입니다. 거래소의 코로케이션경쟁에서 뒤쳐진 Buy Side 고객을 위하여 여러 회사들이 Private Trading Cloud을 구축하고 High Performance, Low-latency executions and market dat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CFN Service입니다.
“We see this high-performance infrastructure being migrated to a different segment,” said Mark Casey, president and CEO of CFN Services. CFN announced the Alpha Platform, a high performance private cloud for automated trading. It enables content and market data applications and hosted ticker plants applications and could be used for risk management and OMS/EMS platforms as well.
CFN’s Casey says that Alpha Platform is proximity hosted in data centers with all the exchanges and covers equities, options, futures, and FX.
CFN claims that quantitative hedge funds and other sophisticated players are moving toward high frequency trading. These firms are looking to accelerate their trading strategies, says Casey. This would be cost prohibitive for a firm to build on themselves. It would take 12 to 18 months for an HFT firm to build this out, said Casey.
SIFMA Buzz: Migrating to the Cloud중에서
또다른 기사는 Portware를 소개합니다. 기사에서 Private Trading Cloud가 고객에게 주어야 할 가치를 몇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Ary Khatchikian, Portware’s president and Chief Technology Officer, said the company’s cloud-based offering will bundle three major features: market data, securities classifications and access to 450 venues (for equities and FX). Cloud is “just not a rack and hosting. It’s much more,” said Khatchikian. For instance, most of the industry uses Reuters RIC codes. The security classifications enable firms to verify the security they are trading and which exchange they are routing to, he explained.
With the proliferation of automated trading strategies requiring cross-border algorithmic executions, there is a lot of software, data and analytics that must come together, not to mention, speed-to-market, and security and reliability issues. The cloud enables Portware to provide a hosted turnkey solution for its buy/sell-side and hedge fund clients that pulls together access to global liquidity sources without the operational overhead, says Khatchikian. (중략)
What’s up next? Data visualization and analytics is another high-value service that Portware is planning to bring to the cloud. It will enable the buy side to analyze transaction data with historical data from the brokers. Right now, clients using Portware’s algorithms have to go back and query results and past history. Today, this is a resource intensive and costly process. But in the cloud, “It will be cost effective to provide clients with a grid of these analytics,” said Khatchikian.
Migrating to the Cloud: Part II중에서
4.
미국이나 일본이나 Trading Cloud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클라우드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은 아닙니다.? Trading Cloud는 보다 빠르게 주문을 내고 싶어 하는 트레이더의 요구에 맞는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안전하게 싸게 – 자체 운영이나 코로케이션에 비하여 – 제공합니다. 이를 통하여 고객인 트레이더들은 가격, 속도에서 잇점을 얻고 자신들의 전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시 이상일기자님의 기사중 “증권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주식거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속도 개선효과”를 살펴봅니다. ‘클라우드방식의 HTS’를 너무 단순히 이해했을 수도 있지만 투자자와 트레이더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클라우드 사업자는 실적을, 증권사는 브랜드를 얻는 수준이면 비용 대비 효과가 작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클라우드컴퓨팅과 관련해 몇 번 글을 썼습니다.
Cloud Trader와 Capital Markets Community Platform
트레이딩과 클라우드(cloud)
그럴 때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을 클라우드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HTS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가진 트레이딩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Advanced Trading의 기사중 이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Cloud is just not a rack and hosting. It’s much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