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TF시장과 관련한 글은 ETF 고빈도매매를 하는 개인이 있을까?외에 없습니다.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상품이고 시장입니다. 그런데 특집이 실리면 무슨 이유가 있습니다. 9월 ETF특집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다만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거꾸로 가는 韓 ETF]①기관참여 막는 애매한 규제…나홀로 정체
[거꾸로 가는 韓 ETF]②엄격한 거래요건·상품설계 손톱밑 가시'
[거꾸로 가는 韓 ETF]③뒤죽박죽 세제…투자하라는 얘긴지
그리고 한 달뒤 금융위원회가 ETF 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같은 날 '국민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라는 조직의 회의자료도 발표하였습니다.
이상의 보도자료를 연결하면 하나의 키워드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로봇투자자문=로봇어드바이저입니다. 해외 로봇투자자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면 주로 ETF자산을 이용하여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도자료에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 국민들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ㅇPB(private banking)서비스는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으며,
ㅇ 일반적인 금융회사 창구에서는 “상품판매”를 넘어선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실
이 때문에 신문들도 아래와 같이 기사의 제목을 뽑습니다.
2.
로봇어드바이저를 육성하기 위하여 어떤 정책이 가능할까요? 금융위원회가 힘써 강조하는 것이 핀테크 육성이고 이미 인터넷은행으로 은행산업은 활로를 만들었다고 자평할 듯 합니다. 남은 것은 금융투자산업입니다. 아마도 매개로 역할을 하는 것이 로봇어드바이저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의 투자자문업으로 할 수도 있지만 시장을 키우기 위해 온라인 자문업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민중으로 보입니다.
해외나 국내나 로봇투자자문의 장점은 낮은 수수료입니다. 이 때문에 높은 비용으로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대상을 주고객으로 하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국도 같은 방향입니다. 하지만 자문시장이 레드오션인 한국에서 온라인 자문업이 늘어나면 결국 PB의 기반도 줄지않을까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로봇어드바이저와 관련한 기사를 보면서 고빈도매매를 준비했던 회사들이 로봇투자자문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 회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