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Inter Party Latency 그 이후는?

1.
KRX Inter Party Latency 시험을 하고자 했습니다.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 몇 분만이 참여하여 생각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합니다.

소셜프로젝트 “KRX Inter Party Latency 측정”을 제안합니다

대신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DMA트레이딩을 하는 분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받았던 데이타입니다.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정리를 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이렇습니다. OMS와 FEP는 하나의 장비를 각각 가상화하여 사용하였습니다.

OMS – FEP – 방화벽 – 스위치 – 거래소

아래의 매매체결데이타는 실거래를 기준으로 한 값입니다. OMS에서 소켓으로 전송한 후 결과값을 받은 시간을 날인하여 계산하였습니다. 10시 30분부터 15분정보, 13:30분부터 15분 ,14:40부터 5분까지 총 1842건의 주문을 내고 취소된 결과를 받았습니다. 시간단위는 밀리초입니다.

평균                  56.93
표준편자            67.73
최소값               19.85
최대값              378.63

90% Latency    143.73
99%   Latency    214.49
99.9% Latency   266.22

이 자료를 KIPL프로젝트에 참여한 여러개의 값과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물론 비교할 수 있는 데이타는 아닙니다. Ping을 기준으로 한 증권사 FEP – 거래소FEP간의 레이턴시를 가지고 위의 값을 살펴보자는 취지입니다.

평균                  13.0
표준편자              0.8
최소값               12.5
최대값               18.6

더 다른 증권사들의 자료를 보아야 하지만 FEP사이에도 Jitter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OMS를 기준으로 공개한 레이턴시 자료도 역시 OMS하드웨어,증권사FEP, 스위치,방화벽,거래소FEP,거래소스위치, 거래소매매체결하드웨어등에서 Jitter가 발생합니다. 서로 상승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이 점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2.
어떤 시스템이나 평균값과 99.9% latency를 비교할 때 몇 배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매매체결시스템만 놓고 보더라도 호가가 많아지면 당연히 처리하여야 할 일이 많아지고 지연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몇 일전 소개한 BATS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1G를 기준으로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verage                     165 microseconds
80% of orders within      166 microseconds
99% of orders within      228 microseconds
99.9% or orders within    426 microseconds

NYSE가 공개한 자료를 보도록 하죠.

Average                          433
Peak                           30232
99.9%                           1046

전체적으로 체결서비스의 품질을 높힌다는 말은 99.9%의 값을 가능한 낮게 한다는 뜻입니다. BATS는 426이고 NYSE는 1,046입니다. Latency측면에서 보면 BATS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앞서 DMA서비스의 레이턴시를 보면 99.9%를 기준으로 하면 426 ms초입니다 .앞서 미국은 마이크로초입니다. 혼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과 미국을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차상장이 없기때문에 경쟁할 일이 없습니다.

3.
DMA영업을 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체결속도 혹은 지연값은 최소값을 사용합니다. 위를 기준으로 하면 19.85밀리초입니다. 그렇지만 사실상의 레이턴시는 266ms입니다. 19와 266은 차이가 많은 숫자입니다. DMA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값입니다 .최소값이나 평균값에 현혹되지 마시고 99.9%기준으로 한 값이 얼마인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금융공학공부도 하지 않고 하려고 하면 졸음이 오는 처지라 정확히 단정할 수 없지만 레이턴시값이 커지면 커지는 만큼 시장변동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값으로 체결할 확율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8월이후 선물호가가 2배늘어난다고 하면 현재 1,500건에서 3000건정도가 되겠죠. 앞서 99.9%를 기준으로 0.25초라고 했으니까 체결되는 동안 750개호가가 흘러가겠죠. 솔직히 자신없는 이야기입니다. 최소값에 현혹되지 말고 99.9%의 값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야 속도를 매개로 한 트레이딩을 하는 전략이라면 의미가 있으니까요! 해외거래소나 브로커들이 레이턴시값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도 위와 같은 뜻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전략과 레이턴시가 부합하는지 판단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로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내공깊은 어떤 분의 글입니다.(^^)

HFT Speed Issue

99.9%의 레이턴시를 줄이기 위해서는 복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이크로초로 내려가면 항상 Jitter가 이슈입니다. 프로세스의 설계도 중요하고 네트워크도 중요합니다. 끈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4.
엑셀로 1,840건을 분석하면서 진짜로 내가 통계를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규분포,편차라는 말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냥 하나하나 말을 찾고 검색하고 엑셀함수를 찾아서 했습니다. AVERAGE(), STDEV(), NORMINV()등의 함수도 그렇게 찾았습니다. 그냥 엑셀이 다해주네요. 갑가지 마이크로소프트에 감사하고 싶네요.(^^) 사실 원데이타가 있으면 별거아닌 작업입니다. 아무리 많아도 엑셀이 하는 일이니까요. 증권사도 각 구간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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