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담긴 의미

1.
오랜만에 나라장터에서 입찰중인 프로젝트를 살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발주들이 있더군요. 두 건의 발주였습니다.

파생상품 시세 전송건수 상향에 따른 CHECK 시스템 성능개선
파생상품 시세 전송건수 상향에 따른 CHECK시스템 성능개선 장비 임대

“파생상품 시세 전송건수 상향에 따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14년 2월 KRX정보분배시스템 파생상품 시세 전송건수 상향에 대응 필요”라고 사업 배경을 적었습니다. 일정에 따르면 2014년 2월은 Exture+가 개통을 하는 때입니다. 즉, Exture+ 개통을 하면서 파생상품 시세 전송건수를 조정하였다는 말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읽었던 한국거래소의 자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2012년 6월에 합의한 숫자를 변경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네요.

2.
오늘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및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개선 방안을 읽어보았지만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내용이 형식에 관심이 갔습니다. 제목이 이렇습니다. “자본시장의 활력회복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입니다. 지난 몇 년동안 자료가 나올 때 의례 붙었던 건전성이란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를 투명성이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바람인 활력이 붙었습니다. 변화의 전조일까요?

3.
XLDB(Extremely Large Databases Conference) 2013에 나왔던 분과 대화를 하다가 Throttling을 주제로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FEP시험을 할 때 과다호가 접수제한 기능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단위시간당 호가를 계산하는지는 좀더 시험을 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OpenMAMA와 같은 알고리즘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이 나중에 확인을 해보려고 합니다.(^^)

(*)덧붙임
지난 11월 11일자 多3無 한국증시, 탈출구 안보인다를 보니까 금융위원회 담당국장이 이런 말을 했네요. 바뀌나요?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자본투자시장이 선진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 기조로 가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자본투자업계 등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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