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 비전, 다른 결과. 사업에 실패한 경험을 가진 저는 이런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다른 결과를 낳게 한 원인을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제목과 같은 주제로 정리한다면 아마도 책한권분량은 충분히 나옵니다. 그렇지만 잛은 글이지만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Google and Sun: Same vision, different results
이 글은 부족하지만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
먼저 썬과 구글의 비전은 무엇일까요? 너무나 유명합니다.
The Network is the Computer
Network Computing이라는 비전을 썬과 구글을 공유를 하였습니다. 구글의 CEO인 슈미트(Schumit)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썬의 CTO로 근무하였습니다.
비전을 실행이 없으면 아무 의미없습니다. 구글과 썬이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인 것은 실행전략이 차이가 있었기때문입니다.
Vision, however, is nothing without execution, and execution is?accelerated or hampered by a company’s legacy.
3.
먼저 썬의 실행전략입니다.
The majority of the world will first experience the?Internet through their handset. Our collective generation believes the?desktop PC is the most important thing to give to people. I don’t buy?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to give is access to the Internet [in?developing nations].
Schwartz in?2005중에서
반면 구굴의 실행전략입니다.
Hopefully someone else will be making the devices, we do?the software. What’s important now is to get the mobile architecture?right. Because mobility will be the way you will provision in the?future. Fast forward 5-10 years. The answer should always be mobile?first. You want to have the best app on mobile….The promise of Chrome?and Chrome OS is that the devices you give to employees will have?2-second boot time, will be disposable, low price.
Schmidt said just this week중에서
하드웨어전략과 소프트웨어전략이라는 차이가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의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4.
차이를 너무 단순화한 느낌이 드나요? 물론 수많은 우연이 모여서 필연을 만들었습니다. 구글의 성공이 시대와 부합하는 실행전략이 있었다는 말자체가 우연입니다. “시대와 부합하는”이라는 말은 사실 논리적 사고의 산물일 수도 있지만 직관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성공으로 귀결되든, 실패로 결말이 나든 성공할 확율을 높이는 것은 시작할 때, 그리고 비즈니스하는 동안 계속 가지고 있을 비전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부합하는 비전을 가질 때 실행전략의 실수도 극복할 수 있고 또다른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지만 새로운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쌍생아(雙生兒)라고 할 수 있는 구글에 기회를 빼았겨 버린 불행을 맛봐야 했지만…
클라우트 컴퓨팅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에릭이 두 회사를 모두 거치고 있다는건 우연일까요 ㅎㅎ. 얼마전에 읽은 구글드라는 책에서는 에릭이 두 창업자 사이에 조언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던데요.. 앞으로 그가 이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장문의 글인데 언제 이 많은 글을 쓰시나 궁금해요 ^^;
회사에서 하는 일인 전략기획이라 하여튼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제안하거나 사업기획을 읽은 내용을 참고합니다.
쓰는 일에 들어가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글을 쓰고 읽고 바시 수정하고 ..문장하나를 고민하고…그런 방식으로 글을 쓰면 아마도 블로깅을 못할 듯.
주제 잡고 흐름을 잡으면 그냥 앉아서 씁니다. 보통 15분전후 ^^
물론 사전에 읽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트위트를 보니까 좋은 시간 보내시네요…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