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서버를 선택할 때 고려할 것

1.
메임프레임이 세계를 지배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태양(SUN)이 뜨더니 메임프레임의 시대가 끝나는 듯 하였습니다. 모두 유닉스는 영원하리라 생각했지만 리누스 토르발스의 장난감 같았던 리눅스가 세상을 호령하기 시작하였습니다.X.86과 리눅스의 시대입니다. 주문수탁제도가 DMA시장을 열었고 DMA시장은 리눅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Low Latency를 고려한 하드웨어를 도입한다고 하면 기본이 X.86입니다. OS는 리눅스입니다. 리눅스의 뿌리인 Kernel을 놓고 보면 하나이지만 배포판으로 보면 무척 많습니다. 대표적인 배포판이 Ubuntu입니다. SUSE와 CentOS도 있습니다. 유료의 지원서비스를 결합한 제품도 있습니다. RedHat과 Novell이 있습니다.

X.86서버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발주하는 쪽의 기준에 달렸습니다. 다만 의사결정을 할 때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도입하고자 하는 서버의 용도입니다. 예를 들어 x.86계열의 서버를 이용하여 백오피스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와 DMA용 기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 같은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제품의 규격도 다르고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비중도 달라집니다.

두번째는 예상하는 교체주기입니다. 앞서의 용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통 하드웨어의 감가상각기간은 3년 내지 5년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도입한 서버는 최소 3년은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DMA용 기간시스템을 x.86서버를 도입하여 구축하였다고 합시다. DMA 기간시스템의 핵심경쟁력은 성능입니다. 1년사이 CPU나 Memory 등의 성능이 계속 좋아집니다. 도입할 때는 Best, 도입후 1년이면 Better, 2년이면 Normal, 3년이면 worse, 4년이면 worst입니다. 교체주기를 적절히 선택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도입할 때 교체주기를 고려하고 이에 따른 비용까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차세대시스템으로 x.86을 도입한다고 하였을 때 기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거래소에서 주문속도를 높이려면 CPU 연산속도와 메모리, 네트워크, 입출력(I/O) 카드 등 다양한 기술 요소가 결합돼야 한다.그러나 x86 플랫폼의 경우 신제품이 나오면 바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유닉스의 경우 그렇지 않다

금융회사가 위와 같은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체나 업그레이드 또한 긴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OS입니다. 유닉스서버를 도입할 때는 OS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하드웨어 비용에 OS와 관련한 기술지원비용을 포함하였기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하드웨어 제조업체들마다 고유한 유닉스를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리눅스를 도입할 때 우선 고려하여야 하는 것이 공개배포판을 사용할지 상용배포판을 사용할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CentOS를 이용할지, 아니면 RHEL이나 SUSE Linux Enterprise Server(SLES)중 선택하여야 합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발주하는 쪽의 사정에 따르면 됩니다.

다음은 OS 최적화입니다. 유닉스는 별도의 튜닝이 없어도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드웨어와 OS가 짝이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리눅스는 다릅니다. 별도로 최적화작업을 하지 않으면 유닉수 보다 못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상용배포판을 선택한다고 하여 OS최적화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드웨어를 선택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드웨어업체와 OS는 별도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곳이 OS 기술지원까지 가능한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OS에 대한 기술지원중 핵심은 어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에 최적화하도록 OS를 튜닝하는 일입니다. OS최적화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쪽에서 할지, 아니면 다른 쪽이 할지를 미리 정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분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2.
이제 OS 최적화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여의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눅스는 CentOS와 RedHat계열입니다.SLES가 더 좋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의견이 없습니다. CentOS와 RedHat은 뿌리가 같기때문에 이들을 사용하는 분들을 위한 자료를 소개합니다.

먼저 RedHat이 발간한 성능조정가이드입니다.

Redhat Enterprise Linux 6 성능조정 가이드

같은 Redhat이 만든 자료입니다. Low Latency Performance Tuning Guide for Red Hat Enterprise Linux 6입니다. 이 자료를 작성한 사람의 블로그를 통해 알았습니다. 아주 괜찮은 자료입니다. 한국오픈솔류션 이상부대표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Low Latency Performance Tuning Guide for Red Hat Enterprise Linux 6

Download (PDF, 1.07MB)

Download (PDF, 352KB)

해외거래소들이 Linux를 OS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TSE의 기술파트너인 후지쯔는 아주 뛰어난 리눅스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NYSE이나 Nasdaq은 RedHat의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자체 기술력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야 리눅스가 가진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그 자체는 여러 운영체제중 하나입니다. 리눅스를 특별하게 하는 힘은 오픈소스라는 것과 더불어 오프소스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기술력입니다.

(*)오픈소스컨설팅이 Redhat Performance Tuning Guide를 요약했네요.

1 Comment

  1. smallake (Post author)

    솔라리스 x.86을 사용하시면 Tuning Application Performance도 참고해보시길

    Reply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