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 속 ‘인플레이션’

1.
요즘 신문을 보면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자주 발견합니다. 아직 논쟁중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 없지만 물가가 걱정이고 대출금리도 문제겠지만금융시장에선 인플레이션여부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찾아본 자료는 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입니다. 생소한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을 목적으로 99년에 설립한 조직입니다. 금융위기가 계기입니다. 발간하는 보고서중 유료와 무료가 있는데 무료 보고서라도 해외 금융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중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것들입니다. ‘인플레이션’을 키워드로 찾아보면 여럿건이 있습니다. 2020년에 올라온 보고서들입니다.

미 인플레이션 동향 및 위험요인 점검
美 유동성 증가의 인플레이션 영향 평가

2021년에 올라온 보고서중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 영향 및 전망. 이 보고서는 유료입니다. 요약에 올라온 부분입니다.

ㅁ [영향] 미 경기회복 가속, 기대 인플레이션 확대,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 제기 소지 등
ㅇ (경기회복 가속) 1차 재정부양책의 약 50%($1조 내외, GDP의 약 4.5%)만 시행되더라도 백신접종과 맞물려 미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질 전망
ㅇ (기대 인플레 확대) 경기회복 가속화 시 기대 인플레 상승으로 명목금리도 상승 요인
ㅇ (통화정책 이슈)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기대 인플레 상승세 지속시 하반기 들어 YCC, 테이퍼링 등에 대한 검토 여부가 논의될 소지

또다른 미 인플레이션 향방 논쟁과 금리영향 점검. 역시 유료로 일부분입니다.

ㅁ [인플레 논쟁 근거] 시장 컨센서스는 2분기 기저효과로 일시 상승 후 2% 미만의 완만한 추세로 복귀한다는 것이나, 과거 위기와 다른 통화ㆍ재정정책 대응과 코로나 이후 소비 증가 등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확산
ㅇ 시장 컨센서스 : 2분기 일시적 물가상승이 나타나더라도 높은 실업 등 경제 내 상당한 ‘slack’을 감안 시 지속적인 인플레 상승 위험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
ㅇ 인플레 우려 논거 : ▲팬데믹 중 유동성 급증 ▲재정부양 ▲연준 FAIT평균물가목표 도입 등
– 08년 GFC와 다른 점은 공격적인 QE와 함께 긴급대출 등 신용지원이 병행되어 광의통화(M2)가 급증했으며, 정부는 현금지원 등 대규모 재정부양을 지속
– 가계저축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에 의한 소비여력 증가로 향후 pent-up 수요가 촉발하고 연준의 리플레이션 정책이 맞물려 인플레 기대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

ㅁ [금리 영향] 작년 8월 저점부터 현재까지 국채금리(10년)가 60bp 가량 상승했지만 이중 물가 요인은 약 절반 정도로 완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반영중인 것으로 추정. 다만,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민감도는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ㅇ 국채금리 변동을 요인 별로 추정한 연준 DKW 모형에 따르면 작년 8~12월 BEI기대인플레이션 상승분 42bp 중 ▲순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12bp이며 ▲인플레 위험 프리미엄 상승 7bp ▲TIPS물가연동국채 유동성 프리미엄 하락 요인은 23bp
ㅇ 다만, 비록 완만한 수준이더라도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오르고 있고, 물가 전망에 관한 신뢰도 함께 약화(인플레 위험 프리미엄 상승)하고 있는 점은 물가지표 변화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커질 수 있음을 시사
– 향후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연준이 급작스럽게 정책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 13년 테이퍼 텐트럼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오류 위험은 상당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 경과, 위험요인 및 향후 시나리오 평가.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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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이 20년 8월 발표한 ‘코로나19 사태와 거대 인플레이션 재연 논란’은 유보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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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팬데믹, JP 모간 그리고 상품슈퍼사이클의 주제인 상품슈퍼사이클과 관련한 보고서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의 지속 가능성 점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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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상승 배경 및 테이퍼링 가능성 점검의 요약입니다.

[전망] 시장 컨센서스는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1.4% 수준으로 완만히 상승 하는 것이나,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과 국채 수급 부담 등이 리스크 요인
ㅇ 컨센서스 : 경기회복과 함께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나, 낮은 인플레와 연준의 완화기조 지속으로 상승폭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IB 전망치: `21년말 1.40%)
ㅇ 리스크 요인 : 향후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재정적자 확대로 국채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기간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
– ▲유동성 급증 ▲백신 보급 후 소비패턴 ▲대규모 재정부양 ▲연준 FAIT 영향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으로 올해 민간에 순공급되는 국채 규모는 $2.2~2.3조에 달할 전망

ㅁ [테이퍼링 가능성] 내년 상반기 테이퍼링 전망이 우세하나 경기회복 강도에 따라 올 하반기 정책조정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일부 존재. 향후 테이퍼링 추진 시 연준의 신중한 커뮤니케이션에도 불구 시장의 충격은 적지 않을 소지
ㅇ 파월 의장은 1월 FOMC에서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테이퍼링 우려를 일축. 시장참가자들도 대체로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
ㅇ 다만 강한 경기회복으로 올 하반기 테이퍼링을 예상하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하며, 위험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은 테이퍼링 논의에 더욱 민감해질 소지

ㅁ [시사점] 시장은 대체로 미 경제의 강한 회복과 연준의 완화기조 유지에 의한 완만한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나 결국 인플레 향방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
ㅇ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지면 연준의 완화적 정책 운영이 제약되고, 테이퍼링과 국채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질 소지

앞서 상품슈퍼사이클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이면서 요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비트코인. 혹 비트코인가격 상승과 관련한 원인이 궁금하시면 금융연구원의 ‘비트코인 2차 상승랠리와 미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Download (PDF, 570KB)

앞서 상품슈퍼사이클에서 소개했던 JP Morgan이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산 버블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때 공개한 자료입니다. 출처는 The Top 10 Takeaways From JPMorgan’s Conference Call On Asset Bubbles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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