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HFT는 가능할까, 불가능할까?

(*)아래글은 2010년에 쓴 글입니다. 벌써 13년전입니다. 2020년을 전후한 현황을 보시고자 하면 한국 주식,ETF 및 옵션시장에서의 고빈도매매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알고리즘트레이딩.고빈도트레이딩(High Frequency Trading). 인구에 회자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도 같은 듯 다른 이유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일전 어떤 분과 HFT에 대핸 트위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HFT는 유의미한 전략이 아니다. 한국에 의미없는 HFT를 소개하고 도입하자고 하는 취지가 이해하기 어렵다”

같은 날 얼굴을 보고 제가 생각하는 바를 설명했죠. 또한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습니다.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분명 HFT나 알고리즘트레이딩이라는 단어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서로 의미하는 바나 사용하는 맥락이 다르구나!!”

그래서 최소한 서로가 대화를 할 때 같은 의미로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2.
우선 증권사에서 펴낸 자료를 따라가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멀리서 시작해보도록 하죠. Algo Trading이든 HFT이든 기계가 의사결정을 한다는 면에선 시스템트레이딩입니다.시스템트레이딩을 2007년쯤 대신증권에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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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고리즘 트레이딩(Algorithm Trading)이란 용어의 시스템 트레이딩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란 자동 주문 시스템이란 의미와 알파(alpha) 수익률 창출을 위한 차익거래 매매의 의미를 내포한 매매형태로서, 대량 주문을 자동으로, 동시 주 문을 자동으로, 분할 주문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주로 기관 투자가가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시스템 매매의 한 분류로 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고리즘트레이딩과 HFT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까 우리투자증권외 자료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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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사실 이 정의는 정의로써 문제가 있습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정의하면서 ‘알고리즘에 의거한”이라는 동어반복을 했기때문입니다.(^^)

알고리즘에 의거한 자동화된 매매를 의미함. 자동화 매매를 이용하는 이유는 거래대상의 가격과 시장 상황 등을 유기 적으로 분석해 해당 알고리즘에 의거한 매매를 최소의 거래비용을 통해 구현하기 위함임. 기본 개념만 놓고 보면 프로그램매매와 매우 유사하며 High Frequency Trading도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음

다음으로 HFT에 대한 정의입니다. 아래글을 유심히 읽어보았지만 HFT에 대한 정의가 매우 막연합니다. 아주 단순화하면 단위시간당 주문건수가 무지무지하게 많다는 정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High Frequency Trading(이하 HFT)이란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형태의 매매를 의미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트레이딩 기법의 일종으로 컴퓨터 성능의 향상과 자동화 기술 의 발달로 가능하게 된 새로운 트레이딩의 형태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거래소는 어떻게 정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감시위원회에서 펴낸 알고리즘트레이딩관련 가이드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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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알고리즘트레이딩을 사용합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사전에 설정된 매개변수 및 제약조건에 기초해 주문시간과 수량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실행되는 주문 및 거래체계

마찬가지로 시장감시위원회는 HFT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HFT는 IT기술 발달을 기반으로 고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만건의 거래를 일순간에 처리하는 방법으로 초단기간에 호가 상황을 파악하여 주문을 제출하거나 취소하여 초단기이익을 얻는 알고리즘거래의 일환으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반의 초단기 매매기법

이상이 한국에서 알고리즘트레이딩이나 HFT를 다룬 글의 전부는 아니지만 거래소, 증권회사등의 정의를 살펴보았습니다.

3.
이제 알고리즘트레이딩과 HFT를 어떤 의미로 정의하여야 할까요? 우선 알고리즘트레이딩은 비슷한 내용으로 정리될 듯 합니다.제가 지금까지 본 정의중 2005년에 한 글에서 정리한 아래 문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Algorithmic trading is defined as “placing a buy or sell order of a defined quantity into a quantitative model that automatically generates the timing of orders and the size of orders based on goals specified by the parameters and constraints of the algorithm.

이 말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거래소에서 내린 정의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란 사전에 설정된 매개변수 및 제약조건에 기초해 주문시간과 수량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정략적인 모델(수학적 모델)을 통해 실행되는 주문 및 거래체계

문제는 HFT(High Frequency Trading)입니다. 어떤 분은 ‘거래횟수’를 강조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전략 혹은 알고리즘’을 강조하는 분도 계십니다.미국도 명확히 HFT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이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HFT를 140자 이내로 정의하면 – Flash Crash 보고서이후

그렇지만 High Frequency Trading은 1)알고리즘트레이딩이라는 매매기법의 발전 2)HPC(Low Latency등 포함)와 같은 기술적인 진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여야 합니다.

이를 전제로 HFT를 정의하면

HPC와 Low Latency기술을 기반으로 시장내 유동성의 불균형과 가격의 비효율성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하여 실시간 호가상황을 판단하여 아주 짧은 시간동안 다량의 주문을 내고 아주 작은 이익을 내는 자동화된 매매전략들

이 아닐까 합니다.

High-frequency trading involves the large-scale turnover of numerous positions, making a small return on each turnover 와 Define high frequency as fully automated trading strategies that seek to benefit from market liquidity imbalances or other short-term pricing inefficiencies. And that goes across asset classes, extending from equities and derivatives into currencies and a little into fixed income을 덧붙인 정의
Breaking it Down: An Overview of High-Frequency Trading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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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러면 한국에서 HFT의 가능성을 먼저 High Frequency라는 말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엇이 많다는 기준은 나라마다 시장구조가 다르기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KRX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단일거래소 체제 및 회원사 시스템을 통한 호가입력방식의 제한으로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 신매매기법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앞으로 이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겠다

알고리즘 트레이딩등 新매매기법 해외서 활성화중에서

만약 미국처럼 시장이 여러개의 거래소로 나눠졌고 각 거래소간의 가격차이로 부터 기회를 발견하고 코로케이션서비스등으로 Low Latency를 구현하고 막대한 돈을 IT에 투자하는 상황과 비교하면, 한국은 무엇이든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Low든 High든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KRX의 시장 참여자들을 놓고 비교함이 타당합니다. 하루에 100번 거래를 하고 주문속도가 10ms이하인 상황에서 ELW를 매매하는 슈퍼메뚜기들이 초당 몇 천번, 주문속도가 100마이크로초를 다투는 미국 HFT와 비교하면 HFT가 아니지만 한국내 다른 참여자와 비교하면 HFT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HFT를 말할 때 전략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앞서 우리투자증권의 자료는 다음을 HFT전략이라고 합니다.

1.Flash Orders
2.Liquidity Rebate Trading
3.Market Making
4.Dark Pool Trading

위에서 자료를 소개한 Overview Of HFT를 보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HFT전략이라고 합니다.

1.Market Making
2.Statistical Arbitrage
3.Low Latency Trading
4.Liquidity Detection
5.Flash Orders

Breaking it Down: An Overview of High-Frequency Trading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With arbitrage strategies, Iati explains, traders look to correlate prices between securities in some way and trade off of the imbalances in those correlations. “Those imbalances can and do occur in microsecond time frames,” he comments. “The more time that elapses, the more time for those imbalances to be corrected. A trader who can achieve [just] a millisecond of latency can capture some of that opportunity.”

Pairs trading, and more specifically cross-asset pairs trading, also is a popular high-frequency trading strategy, according to Iati. “For example, if I am looking at a correlation between Coke and Pepsi — if one moves up one would expect the other to move up,” explains Iati. “Or, in the case of cross-asset pair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derivative and an underlying asset. So the price of each is tied together. High-frequency traders continuously calculate the value of both, looking for an imbalance.”

Another high-frequency strategy is volatility trading or trading on relative price movement rather than absolute price movement. In this case, Iati says, “Traders make money on volatility, not necessarily on movement.”

A fourth high-frequency strategy is short-term statistical arbitrage, or a complex form of pairs trading that involves trading a broad range of securities that are correlated, Iati explains. “Stat arb has traditionally been long term, but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that has evolved and it has moved into shorter time frames,” says Iati. “Those strategies have been adjusted to take advantage of shorter time horizons, minimizing capital at risk.”

The last — and most controversial — type of high-frequency trading, according to Iati, is “liquidity detection.” “This is when firms are looking to decipher whether there are large orders existing in a matching engine by sending out small orders, or pinging to look for where large orders might be resting,” he relates. “When a small order is filled quickly, there is likely to be” a large order behind it.

위의 전략중 Flash Order와 같이 미국 시장구조에 특화된 전략도 있습니다. 반면 Latency Arbitrage와 같이 어느 나라 시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전략도 있습니다. 슈퍼메뚜기든 ITG와 같은 회사든 상대적으로 많은 거래횟수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연시간(Low Latency)를 이용하여 매매를 한다고 하면 그게 바로 HFT전략이라는 생각입니다.

橘化爲枳(귤화위지).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처럼 미국이나 유럽의 HFT가 물 건너 한국에 와서 한국형 HFT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테면 Orange(오륀지)가 한국에서 Orange(오렌지)로 된 것처럼(^^)

5.
이제 HFT든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든 확대된다고 예상을 하면 어디에서 출발하여야 할까요? 저는 우선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알고리즘개발이나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백테스팅환경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많은 프랍데스크나 부티크는 종가기준으로 모델링하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HFT와 같은 트레이딩은 틱데이타(Tick Based Data)를 기준으로 모델링하여야 합니다.미국 NYSE같은 경우 테라단위 데이타입니다. 몇 년단위의 데이타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시장은 몇백기가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데이타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타관리방안 및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Low Latency환경 구축입니다. Low Latency 혹은 Speed가 트레이딩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차익트레이딩과 펀더멘탈트레이딩은 Low Latency에 대해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차익트레이딩은 가격정보에 촛점을 두고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기회를 포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반면 펀터멘탈트레이딩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을 줄이면서 기회를 포착하는 방식입니다.

Arbitrage driven trading is focused on market data and information.
Complex quantitative models are designed to capture temporary opportunities in the marketplace. This trading technique is specifically designed to capture alpha, which can erode within milliseconds. In many cases these models have optimised everything in terms of throughput capacity and the ability to react to changes in information and trading opportunities. At this point of parity, the trader will be left with basic physics he will have to turn to faster response times rather than changes in information for alpha capture. As latency increases with distance, locating trading technology close to the market centre is the obvious next step in minimising alpha erosion. And at what point does distance make a significant impact in terms of latency An additional source of arbitrage may be targeting the trading venue itself by trading the faster venue in order to optimise the relative differences in speeds.

Fundamental trading is opportunistic  unlike the arbitrage-driven trader, the fundamental trader’s main concern is about participating in a fragmented market while minimising impact and delay cost. Most orders are duration orders which may potentially be on the order books right the way through to market close. Alpha erosion over the course of the day is of more importance than split second speed. While latency is not of primary concern, speed is still a key component of best execution and ensuring the capture of liquidity at the best available prices. Venues that enable anonymous trading are becoming more of a feature in this environment, and can be seen in the recent proliferation and popularity of dark liquidity pools. In order to meet their trading objectives, fundamental traders require a solid understanding of order placement methodologies and their broker’s infrastructure and technology.
Check your speed중에서

그런데 미국의 경우 HFT와 펀터멘탈트레이딩의 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But he argues that to reignite interest in fundamentally driven trading, money managers will have to significantly change the ways they operate and one way could be to merge HFT and fundamental strategies.

“The current US market structure basically features three types of players. First, the indexers, who allocate capital to passive indices such as the S&P 500. Second, active managers, who employ fundamental analysis. Then HFT, which dominates volumes but acts more like a marketmaker than investor.

“There is nothing, apart from pre-existing policies, to stop fundamental managers incorporating HFT techniques into their own approaches to investment.

“Better returns through creativity are a hallmark of capital markets. Traditional managers will have to adapt, as it is hard to see how the economic backdrop will change any time soon.”
Money managers have to change strategies중에서

어찌되었든 트레이딩에서 Low Latency가 점점더 중요해진다고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Latency를 둘러싼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KRX가 어떤 정책을 정하든 Low Latency가 증권사의 핵심경쟁력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KRX의 정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당국과 KRX는 서로 다른 목표를 지향합니다.금융당국은 투명성,공정성을 지향합니다. KRX는 시장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물론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이나 HFT에 대한 KRX는 규제와 도입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듯 합니다. 우선 KRX 시장감시위원회에서는 체결단위가 아니라 호가단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규제책입니다.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전산장애 등을 일으키는 허수성 호가 매매를 막기 위해 ‘체결’에 따라 수수료를 물게 하는 현재의 방식을 ‘호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미국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 철환(55)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미국, 유럽에서 널리 이뤄지고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 거래가 합리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호가에 수수료를 붙이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제관료에서 주식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잡아내는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옮긴 지 3년째를 맞은 그는 요즘 마냥 규제할 수도, 마냥 풀어줄 수도 없는 알고리즘 거래의 균형점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폐단 많은 극초단타 매매 하루 주문수량 제한 검토” 중에서

반대로 시중에 공개하지 않고 언론사 기사들에게 제공한 보고서는 허용이라는 입장을 보여줍니다. 아래 글중에 ‘해외 신매매기법 현황 및 시사점’라는 자료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기사도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난 23일, 거래소는 ‘해외 신매매기법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통해 “해외거래소의 경우 알고리즘 거래, 고주파매매를 규제하기보다 오히려 장려하는 상황”이라고 태도를 바꿨다. “특히 HFT는 현재 불공정 관련 문제점이 없다”고 아예 단정지었다.신종 IT기술을 동원한 거래기법 도입을 주시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던 거래소가 ‘감시’보다는 ‘장려’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거래소의 수익마인드중에서

아래에서도 ‘알고리즘 매매 수용을 위한 시장관리 방안’이라는 보고서가 나옵니다만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거래소는 어떤가. SEC의 규제 논의가 벌써 작년 9월에 시작되었는데도 거래소는 1년이 지난 10월에야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그 사이 국내 한 증권사는 외국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극초단타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감장에서 방지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거래소는 기자에게 ‘알고리즘 매매 수용을 위한 시장관리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보내왔다. 극초단타 매매를 포함하는 알고리즘 매매를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조류로 판단하고 있었다. 물론 알고리즘 매매와 관련한 규제 강화 내용도 담겨 있다. 그러나 ‘수용’을 전제로 한 보고서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여전히 남을 수밖에 없다.
극초단타매매와 한국의 현실중에서

KRX가 샌드위치가 된 듯 합니다. 규제를 바라는 감독당국와 허용을 바라는 업계의 요구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듯 합니다.

이런 글이 기억납니다. 미국 투자은행은 볼커룰로 돈줄인 프랍트레이딩을 할 수 업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로 규제가 많아서 예전처럼 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하(Going undergroud)로 숨는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말하자만 사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같은 식으로 간다고 합니다.

시장에 이익을 보려는 사람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방법을 찾습니다. 막는다고 막히진 않습니다.

7.
이 글을 보다 몰랐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전에 KRX 시장감시위원회에서 펴낸 자료에서 짐작은 했지만 공문으로 내려보낸 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위에 PDF로 변화하여 올려놓았습니다.

지난 5월 18일 KRX는 공문을 통해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알 고리즘 트레이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수성 호가 및 가장성 매매가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 거나 KRX의 시장감시규정을 위배하지 않는 방향으로 알고리즘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공지하 였다. 또한 알고리즘 시스템을 이용한 위탁자의 불건전주문을 수탁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못 박는 등 알고리즘 시스템의 잦은 매매에 따른 시장 운영부담이 어느 수준이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재미난 사실 하나.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등장합니다. 굵은 글자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dolppi님은 알고 있으려나?(^^)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Blog인 dolppi’s algorithmic Trading에서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주문실행전략과 수익추구전략, 그리고 Smart Order Routing으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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