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거래소는 매년 주식투자인구 통계를 발표합니다.
□ (총 주식투자자) 총 502만명으로 전년대비 감소(‘11년 528만명 대비 △5.1% )
ㅇ전체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는 496만명으로 총인구의 9.9%, 경제활동인구의 19.7%(5.1명중 1명)가 주식에 투자하여 ‘11년 대비 각각 0.6%p, 1.3%p 감소
ㅇ유가시장 412만명(’11년대비 △5.9%), 코스닥 236만명(’11년대비 △1.0%)□(지역별 분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투자자비중 전년과 비슷
ㅇ전체 주주수 중 수도권 비중 56.7%(‘11년 대비 +0.1%p) *수도권 주식투자자비중 추이:58.4%(’09)→57.1%(’10)→56.6%(’11)→56.7%(’12)
ㅇ수도권 투자자가 전체 시가총액의 88.4% 보유(‘11년 대비 +2.8%p)
ㅇ부산지역의 투자자비중 및 시가총액비중 소폭 감소 *투자자비중:6.5%(’11년 대비△0.0%p), 시가총액비중:2.3%(’11년 대비 △0.4%p)□ (보유금액 규모별 분포) 전체투자자의 1.0%가 시가총액의 4/5 차지
ㅇ 5억원이상 고액보유자(1.0%, 5.1만명)가 81.8% 보유(‘11년대비 +2.2%p)
ㅇ 1억원이상 보유자(6.9%, 34.6만명)가 90.5% 보유(‘11년대비 +1.6%p)
ㅇ 1천만원미만 소액보유자(60.4%, 302.7만명)는 1.1% 보유(‘11년대비 △0.3%p)
이중 아래는 연도별 경제활동인구 대비 주식투자자비중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상을 어떤 신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인구가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식 투자자가 고령화하고 있는 증권업계로선 설상가상의 형국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기대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저성장 우려가 주식투자 인구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2.
주식투자인구 통계를 보면 지역별 통계가 있습니다.
이상을 내가 SBI Japannext 대표라면에서 제시한 방안에 적용해 보면 부산을 근거지로 한 대체거래소가 산출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거래대금은 3.8%입니다. 여기에 울산, 부산, 경북을 합한 3.5%를 더하면 7.3%가 가능합니다. 물론 “100% 전환한다”는 전제입니다. 광주를 근거지로 한 대체거래소는 어떤 숫자가 나올까요? 광주, 전남, 전북을 더하면 3.5%입니다. 부산이 좀더 유리하겠죠?(^^) 서울과 경기지역을 합하면 75.1%입니다. 이중 거래소 차익거래(Exchagne Arbitrage)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IDC와 같은 방식으로 유치를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보유규모별 주식분포현황을 보도록 하죠.
5억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총 51,000명입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81.8%입니다. 증권사들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PB경쟁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연령대별 통계입니다. 고령화가 주식투자인구상에서 보이는 듯 합니다. 경제활동인구중 주식투자인구의 비중이 2012년도 줄었습니다. 경기 위기도 원인이지만 고령화도 한 원인이라고 하면 좀 심각한 상황입니다.어떤 방향이든 시장이 커지지 않고 정체이거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일 듯 합니다.
3.
인구통계학적인 분석이든, 경제 위기로 보든 증권업은 위기입니다. 아주 심각한 위기입니다.
‘깊어진 증시불황’…올들어 리서치센터장 11명 줄교체
증권사 1분기 순익 반토막 곤두박질 ‘대답없는 메아리’
위기는 구조조정을 불러옵니다. 그렇지만 구조조정의 한 방편인 M&A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매각 실패’ 이트레이드증권…PEF 2년 연장
증권사, M&A ‘꽁꽁’…구조조정 ‘몸부림’
“증권사 너무 많나”…시장점유율 2% 미만 증권사 48개수수료
M&A가 부진한 원인을 매일경제신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증권사 매물도 시장에 상당수 나와있다.우리금융 계열 우리투자증권 같은 대형사부터 아이엠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리딩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도 현재 M&A를 진행중이다.문제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M&A 가격에 대한 인식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점이다. 증권사 인수를 타진하는 측은 현재 증권업계가 불황이라는점, 국내 증권사수가 시장규모 대비 과도하게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적정 인수가격을 낮춰 잡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 매도 측도
만만디
이긴 마찬가지 상황이다.증권업은 업종 특성상 설비투자 등의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비용 중 상당부분이 판매관리비, 특히 인건비다. 사측 입장에서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 점포 축소,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교적쉽게
비용통제가 가능하다. 특히 이직이 잦은 증권업종 특성상 노동조합의 힘이 다른 금융권 대비 미약해 사측이 노사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때 인력감축을 통한 유동비용 조절이 자유롭다는 점도 이같은 비용통제에 한몫한다. 기업 운영비의 상당부분이 고정비로 들어가는 제조업과 상황이 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오너들이 업황 부진에도 쉽사리 증권사를 싸게 팔려들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금융사인 증권사 대표 자리가 갖는 사회적 지위와 증권업이 라이센스 사업이라는 점도 증권사 매각측의콧대
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레이더M] 구조조정 가시화…기업매물 쏟아질듯중에서
시장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긴 힘듭니다.이미 공생은 힘듭니다. 방법은 강제적인 구조조정입니다만 금융당국이 개입할 명분이 없습니다. 만약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바란다고 하면 어떤 방법으로 개입할 수 있을까요? 요즘 90년대이후 저성장에서 살아남은 일본증권산업을 벤치마킹을 많이 합니다. 역시나 일본에서 단서를 찾아보죠. 몇 년전 일본 Tokyo Stock Exchange가 Arrowhead로 차세대시스템을 개통하였습니다. 차세대이후 일본 증권산업의 변화를 정리한 글입니다.
이중 자본시장연구원이 펴낸 자료에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나옵니다.
일본증권회사 수 감소의 주요 요인중 하나는 도쿄증권거래소가 2010년 1월 초고속 거래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으나 이러한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한 증권회사가 도태되고 있기때문.
한국거래소가 2014년 봄 Exture+를 개통할 예정입니다. Exture+가 증권회사에 미치는 영향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하면 어떨까요? 가장 영향도가 큰 부분은 시세포맷의 다양화입니다. 호가잔량 외에 개별호가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한다면 아마도 IT투자에서 밀리는 증권회사들이 위탁매매수익에서 부진을 거듭하여 자연스러운 도태현상이 나오지 않을까요?(^^)
4.
아래는 한국거래소의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