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거창한 제목입니다. 그냥 몽상입니다.
가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를 떠올립니다.
NASA가 적외선으로 그린 평창하는 현재 우주입니다. 이 중 한 점이 우리 은하(Milkyway Galaxy)입니다.
다시 우리 은하중 어딘가의 작은 점이 태양계입니다. 태양의 지름은 약 139만km 입니다. 지구의 지름은 약 12,756km정도입니다. 지구 보다 109배 정도 깁니다. 실제 크기는 더 큽니다.
다시 지구의 한반도. 한반도의 면적은 22만 0847km²인데, 대략 길이로 환산하면 332 km입니다. 태양과 비교하면 4,186배가 짧습니다. 다시 한반도의 서울, 그리고 여의도 어디에서 아둥바둥 살고 있습니다. 동전을 얻기 위한 치열한 삶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사실 티끌만한 먼지보다도 더 작은 생명입니다.
2.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팔십을 넘어섰습니다. 지구는 46억년전에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초의 생명이 탄생한 때 이후 멸종과 번식을 거듭합니다. 4700만년전 영장류의 공통조상이라는 ‘이다’가 등장하고 320만년전 ‘루시’, 20만년전 현생인류의 뿌리인 ‘호모사피언스’가 등장합니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현생 인류는 진화를 하고 문화와 문명을 이룹니다.
인간의 수명을 팔십으로 잡으면 이 땅에 살다가는 시간은 지구 역사의 일억분의 1도 안되는 시간입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 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그래서 부처님이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하셨나?
3.
크기도 작고 아주 짧은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작지만 아주 작은 원자로부터 커다란 우주까지, 120억년전 우주의 탄생부터 먼 미래까지를 그릴 수 있도록 생각때문입니다.작은 뇌에서 나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같은 삶을 살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짧은 시간이지만 큰 자취를 남깁니다.
자취가 다르다고 삶의 무게마저 다른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든 하나의 삶 자체는 소중합니다. 누군가가 지나가버린 나의 자취를 기억한다면……